차선이탈경보(LDW) 유무로 사고를 줄일 수 있다

 

자동차의 옵션은 비교적 최근에서야 신기술이 들어갔다. 요즘엔 종종 볼 수 있는 차선이탈 경보(LDW, Lane Departure Warning) 기능 역시 마찬가지다. 운전하면서 딴 짓 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겠나 싶지만 차선이탈 경보의 효용성은 상당히 뛰어나다.

 

 

차선이탈 경보의 원리는?

 

 

차선이탈 경보는 차량에 탑재된 카메라가 차선을 인식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좌우의 차선을 인식해 카메라와의 거리를 계산해 차선 가운데로 가고 있는지를 판단하는 것이다. 왼쪽 혹은 오른쪽의 차선이 카메라와 가까워지면 차량이 차선 중앙을 주행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한다. 비교적 간단해 보이지만 카메라의 차선 인식률과 차선의 마모, 악천후에서의 차선 인식 등의 문제로 높은 수준의 기술을 요구한다. 최근엔 주행조향보조시스템(LKAS, Lane Keeping Assist System)으로 발전됐다. 핸들 혹은 시트에 진동모터를 추가해 차선을 이탈할 경우 운전자에게 경고를 준다. 자율주행차를 만드는데 있어 핵심 기술로 불린다.

 

차선이탈 경보의 역사는 2001년부터

 

BMW 5시리즈의 차선이탈 경보 및 후측방 경보 개념도BMW 5시리즈의 차선이탈 경보 및 후측방 경보 개념도

 

차선이탈 경보라는 개념이 세상에 나온지 20년이 채 되지 않았다. 최초의 차선이탈 경보는 차선 유지를 도와주는 정도였다. 독일 브랜드에서는 아우디가 2007년 최초로 적용했지만 당시 적용된 기술 역시 예방 차원으로 운전자에게 경보를 주지는 못했다. 우리가 아는 ‘경보’ 개념의 차선이탈 방지는 BMW가 2008년 처음으로 도입을 시작했다. 차량용 카메라 부분 세계 1위 기업인 모빌아이(Mobileye)의 제품이 사용됐다. 비슷한 시기 제네럴 모터스(GM) 산하의 캐딜락이 차선이탈 경보를 도입했다. ‘독일 3사’ 중에선 메르세데스-벤츠가 2009년 마지막으로 도입했다.

 

효율성은 얼마나 있을까?

 

BMW에 적용된 후측방 경보(BSD) 시스템BMW에 적용된 후측방 경보(BSD) 시스템


미국 고속도로 안전협회(IIHS)는 차선이탈 방지의 유무에 따라 사고 발생율이 11%까지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후측방 경보(BSD, Blind Spot Detection)이 함께 사용되면 최대 21%다. 사고 건수로는 미국 기준 8만 5000건에 달한다. 지난 2015년 우리나라 교통사고는 23만 2천여건, 월 평균 1만 9천건 수준이다. 이 중에 차선위반으로 인한 사고는 1만 5600여건, 월 평균 1300여건이다. 비율로 계산하면 차선 위반 사고를 3200건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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