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사이드 미러에 대한 이야기
- 정보 칼럼
- 2018. 1. 2. 18:00
자동차 운전을 하면서 앉아서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아마도 안전벨트를 매고 사이드 미러를 자신에게 맞추는게 먼저라고 생각 됩니다.
그런데 이 사이드 미러에 대해서 생각해보신적 있으신가요? 너무나 당연하게 차에 붙어있어서 이 녀석이 언제부터 여기에 달려있는지 말이죠
요즘에야 차선이 많아지고 차량이 굉장히 많아서 옆/ 뒷 차량을 보기 위해서 사이드 미러를 보는 경우가 많지만 100년전에는 이런 사이드 미러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불편함을 전혀 느끼지 않았지만 처음 도입한건 의외로 자동차 경주였습니다.
1911년부터 미국의 역사가 100년이상이 된 인디 500마일 경기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바로 운전자가 앞을 달리면서 뒤 따라오는 차량을 견제하기 위해서 만든것이 시초였는데요. 당시 자동차 경주는 특이하게 2인승 차량으로 2인 1조로 자동차에 탑승하였습니다. 옆 사람의 역활은 지금의 WRC의 조수석에 위치한 네비게이터와 비슷한 역활로 뒷 차량 및 운전자가 신경쓰지 못하는 부분과 차량의 고장이 있을경우 수리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요특히나 드라이버 & 자동차 제작자 레이 하룬 (Ray Harroun)이 인디500의 챔피온을 하면서 가장 고민 했던 부분은 바로 더 빠른차량을 만드는 것이 목표였던 레이 하룬은 2인승이였던 차량을 1인승으로 개조를 하여 더 가볍고 빠른 차를 만들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하나의 문제점은 기존에 옆에 있던 사람의 일을 대신하는 무언가가 필요했던겁니다. 특히나 뒤에서 오는 차량을 보지 못하기 때문에 사고 위험이 더 커진 점이 단점이였습니다.
그러던 중 하룬의 와이프의 화장하는 모습을 보고 거울을 차량에 장착하면 보다 쉽겠구나 하고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가로 20cm / 세로 8cm의 거울을 운전대 위에 장착하여 뒤에 오는 차량의 움직임을 볼 수가 있었으며 사이드 미러라기 보다는 백 미러를 장착한 이 차량은 다른 2인승 차량보다 훨씬 가벼웠으며 최고속도 120km/h로 6시간 주행을 끝으로 1등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의 항의도 상당하 거샜다고 합니다. 일단 2인승에서 1인승으로 변경한 점과 거울을 장착하여 앞만 보고 달리는 이 차량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이 없는거였죠. 하지만 대회 주최측에서 거울을 장착한 것은 다른 차량에 위협을 가하는 것이 아니기에 상관없다고 하여서 장착하는 차량들이 점차 많아졌다고 합니다.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이 한가지 더 있습니다.
오늘의 주제와 상관 없는 내용이지만 레이 하룬은 차량을 더욱 가볍게 만들기 위해서 레이싱 최초로 알루미늄 휠을 장착한 인물이기도 합니다.
거 참 그거 얼마나 차이가 난다고 그래???
라고 하실 수도 있겠지만 사이드미러를 없애버리면 공기 저항은 최고 8%가 줄어든다고 합니다. 약 공기저항 10%가 줄어들면 연비가 3.2% 늘어난다고 하니 조금이라도 발전할 수있는 발판이 될 수가 있는거죠
이미 폭스바겐 / BMW / 르노 / 시트로엥 및 다양한 회사들이 사이드미러를 없애는 기술을 연구를 해왔었고 이미 실제 차량에 사용해도 될 정도로 준비가 다 되었습니다. 하지만 100년간 바뀌지 않았던 부분이라 그런지 실제 도로를 주행할 수 있는 법률 자체가 없습니다.
국 내외 법으로는 운전석 가운데 하나 그리고 차량 양 옆으로 미러가 있어야한다고 규정되고 있고 이 기술로 인한 문제점에 대해서 아직 다양하게 분석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일본에서는 2016년 6월 부터 자동차 도로 주행을 허용하기 시작했고 일본의 다양한 자동차 제조사 및 부품 회사들이 미러리스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이를 위해서 일본 정보는 아예 법 개정을 바꾸고 유엔 자동차기준 세계 포럼 (WP29)이 2015년 11월 미러 카메라를 사용할 수있게 인정했기 때문에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을 바꿀꺼 같습니다.
세계의 다양한 회사들이 벌써 개발에 뛰어들고 이미 개발을 완료하여 전 세계에 인증을 받으려고 준비 중입니다. 하지만 한국 시장에서는 아직 이렇다 할 이야기가 전혀 없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국내법상 사이드 미러를 카메라로 대체하는 것 자체가 불법이기 때문입니다.
만약에 이러한 새로운 자동차 시장이 급격히 변화되어 국내 차량 제조사들이 한발 늦게 뛰어 들다 시장 점유율을 빼앗기게 되어버리거나 특허 문제로 해외 브랜드 제품을 가지고 온다면 참 부끄러운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무심결에 지나칠 수 있는 내용이지만 이렇게 하나 알아가면 좋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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