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포문 연 3,000만 원대 ‘가성비’ 수입 SUV




2019년도 벌써 한 달이 다 돼 간다. 순식간에 지나간 시간만큼 빨리, 완성차 업체들은 2019년 포문을 열었다. 픽업트럭부터 플래그십 세단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그 중 닛산 엑스트레일이 눈에 띈다. 전 세계에서 600만 대 판매고를 올린 베스트셀러로 유명하기 때문이다.

 

닛산 엑스트레일이 국내 상륙했다. 올해 벌써 쌍용 렉스턴 스포츠 칸, 기아 쏘울, 푸조 508 등 다양한 신차가 쏟아졌지만 그 중에서 유독 눈길을 끈다. 소문이 자자한 인기 모델인 탓이다. 어느 정도 크기를 갖춘 SUV로 픽업트럭, 플래그십 세단, 소형 SUV보다 효율성도 뛰어나 보인다. 30대 초반 직장인이 타기에 가격도 부담스럽지 않다.





트림은 총 3가지. 앞바퀴굴림 모델(2WD)과 네바퀴굴림(4WD, 4WD 테크) 2개로 나뉜다. 가격은 각각 3,460만 원, 3,750만 원, 4,120만 원이다. 옵션 차이는 이보다 심플할 수 없다. 2WD4WD18인치 휠에 차선 이탈 방지 시스템(LKAS)이 빠진다. 4WD 테크는 19인치 휠과 LKAS을 모두 담았다. 간결한 가격 정책 덕분에 소비자가 옵션으로 골머리 앓을 필요 없다.

 

한국은 처음이지만 엑스트레일의 역사는 2000년부터 시작한다. 국내 출시한 모델은 업그레이드를 2번 거친 3세대다. 풀 모델 체인지도 모자라 페이스 리프트까지 거쳤다. 품질은 걱정 없는 셈이다. 품질은 이 차의 가장 강력한 무기다. 파워풀한 성능, 최첨단 안전장비 대신 부담 없는 가격과 말썽 없는 상품성으로 무장했다.



 

엑스트레일은 길이 4,690mm로 현대차 투싼보다 길고 싼타페보다 짧다. 너비는 1,830mm, 높이는 사륜구동 모델이 1,740mm, 앞바퀴굴림 모델이 1,725mm. 앞뒤 바퀴 사이 거리인 휠베이스는 2,705mm로 큰 불만 없는 실내 공간을 마련했다.

 

보닛을 열면 직렬 4기통 2.5L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이 자리한다. 최고출력 172마력, 최대토크 24.2kg.m를 낸다. 무난한 파워는 CVT를 통해 앞바퀴 혹은 네바퀴를 모두 굴린다. 계기판을 통해 어느 바퀴가 얼마만큼 힘을 내는지 볼 수 있다. 연비는 2WD11.1km/L, 4WD10.6km/L를 기록했다.

 



다운사이징에 익숙한 요즘 오랜만에 만난 자연흡기 엔진이다. 조금 답답할지 모르지만 반응은 솔직하다. 가속페달을 누른 만큼 힘을 낸다. 아쉬운 점도 있다. 토크가 약한 만큼 엔진 회전을 많이 올리는 편이다. 조금 시끄럽지만 자연흡기는 유지보수 측면에서 장점이 많다. 터보차저 같은 과급기를 운행 전에 미리 데우거나, 운행 후 식힐 필요가 없다. 여러모로 첫 차를 사는 사람에게 유리하다.

 

특별하지 않지만 부족하지도 않다. 최근 신차의 필수 옵션인 반자율주행도 챙겼다. 인텔리전트 차선 거리 제어와 차선 이탈 방지 시스템 도움으로 고속도로 같은 특정 장소에선 자율주행에 가까운 편의를 제공한다. 기술의 보편화로 더 이상 신기한 옵션은 아니지만, 엔트리 수입차는 아직도 안 달린 차량이 은근히 있다.



 

닛산 엑스트레일은 전국 21개 닛산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시승도 가능하다. 더 궁금한 내용은 한국닛산 공식 홈페이지 또는 고객지원센터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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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주 에디터 gcarmedia@g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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