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프랑크푸르트모터쇼서 ID. 3 공개...최대 550km 갈 수 있어
- 신차 소식
- 2019. 9. 10. 10:54
폭스바겐이 2019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전기차 ID. 3를 선보이고, 친환경 모빌리티의 새로운 시대를 선언했다. ID.3의 본격적인 양산은 오는 11월부터 독일 츠비카우 공장에서 진행되며, 현재 츠비카우 공장에서는 마지막 생산로봇 배치 및 조립라인 테스트가 진행 중이다. 11월 생산 개시된 물량 소비자 인도는 내년 여름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폭스바겐 전기차 전용 MEB 플랫폼 기반 첫 번째 주자인 ID. 3는 이산화탄소 중립을 실현하면서 전기차 고유의 역동적 드라이빙을 한 차원 더 끌어올린 모델이다.
ID. 3 런칭을 기념해 제작된 ‘ID. 3 1st 에디션'은 1회충전 420km의 주행가능거리를 제공한다. ID. 3 1st 에디션은 58kWh의 배터리 용량을 갖췄으며, 추후 주행가능거리가 330km인 45kWh 용량의 배터리 옵션과 최대 550km까지 주행할 수 있는 77kWh 배터리 옵션도 제공될 예정이다. 100kWh 충전설비를 활용할 경우 30분 충전으로 약 290km를 추가로 주행할 수 있는 급속충전기능도 갖췄다. 이는 이전의 소형 전기차의 주행가능거리를 획기적으로 늘린 것이다. ID.3의 완전히 새롭게 설계된 디지털 디스플레이 요소 및 제어 장치는 모든 운전자가 직관적으로 길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운전석 디스플레이 외에도, 새롭게 개발된 중앙부 10인치 터치 스크린은 운전자에게 주행 및 차량에 관한 모든 핵심 정보를 제공한다.
ID. 3는 누구나 접근 가능한 가격을 통해 전기차 대중화를 앞당기는 역할을 하게 된다. 양산 모델의 기본 가격을 3만 유로 이하로 책정했으며, 정부 보조금 등의 혜택이 반영될 경우 기존 소형차들과 유사한 수준으로 낮아진다. 이같은 가격 실현은 폭스바겐의 전략적 접근 및 대량생산전략 등이 어우러진 것이다. 폭스바겐은 ID. 3를 선봉장으로 내세워 업계 최대 규모의 전기차 공세를 펼칠 계획이다. 향후 3년 이내에 폭스바겐그룹 볼륨 브랜드에서 MEB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총 33개의 전동화 모델이 생산될 예정이다.
한편, 폭스바겐 츠비카우 공장은 100% 내연기관 생산공장에서 100% 전기차 생산공장으로 전환되는 최초 사례다. 전기차 생산공장으로의 전환 작업은 2018년 초부터 이미 시작되었으며, 2020년 말까지 약 3년에 걸쳐 완료될 예정이다. 2020년 여름부터 두 번째 조립라인 개조 작업이 진행되며, 같은 해 테스트까지 모두 마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오는 2021년부터는 그룹 내 3개 브랜드의 총 6개 모델을 이 곳에서 생산하게 된다. 생산 가능량은 30만 대에서 33만 대로 늘어나게 되며, 이로써 츠비카우 공장은 유럽 최대의 전기차 공장이자 생산 효율성이 높은 공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츠비카우 공장의 전기차 전용 공장 전환 프로젝트에는 총 12억 유로가 투자되며, 현재까지 집행된 투자액만 8억 유로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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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김종우 에디터 gcarmedia@g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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