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스팅]신형 코볼리..아니 코란도를 알아보자



국내 판매 3위까지 오른 쌍용자동차의 거센 행보는 올해도 이어진다쌍용차는 2019년 시작과 함께 짐칸을 늘린 렉스턴 스포츠 칸을 출시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여기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기대작신형 코란도를 2월 27일 출시했다.
  
신형 코란도 코드명은 C300이다. 2010년 나온 코란도 C의 후속 모델이다코란도 C는 프레임 바디와 뒷바퀴굴림 포맷을 버리고 모노코크 차체와 앞바퀴굴림을 선택했다결과는 월간 500~600대 정도 팔리며 명맥만 잇는 수준에 그쳤다명성에 어울리지 않는 초라한 성적이다.



때문에 풀 모델 체인지를 거친 신형 코란도의 어깨가 무겁다그래서 일까쌍용차는 4년 동안 3,500억 원을 써 신형 코란도를 완전히 뜯어 고쳤다인천 컨벤시아에서 만난 신모델은 이름만 남았다고 봐도 될 정도로 많은 부분을 진화변경했다.
  
디자인은 하위 모델 티볼리를 쏙 빼 닮았다과거 터프한 모습은 더 이상 찾기 힘들다아이덴티티 계승보단 검증된 디자인을 채택해 판매량을 끌어 올리려는 전략으로 보인다정체성만 없을 뿐 장점은 더 많아 보인다코란도를 처음 접하는 여성 소비자들에게도 어필될 만큼 세련돼 졌다.


말끔해진 앞모습과 달리 뒷모습은 의견이 갈린다쌍용차는 그리스 신화의 헤라클래스를 언급하며 코란도의 디자인을 설명했다남성의 대흉근을 본떠 디자인한 뒷모습은 살짝 난해하다그 위로 콧수염 같은 크롬 라인을 달았고 좌우측에 테일 램프가 자리한다테일 램프 LED 그래픽은 헤라클래스가 쏘는 화살촉을 형상화 했다고 한다.
  
디자인은 어디까지나 에디터의 주관적인 생각사진을 통해 신형 코란도를 만나보자.

외관


영락없는 코볼리..티볼리다. 닮았을 뿐 큰 불만은 없다. 지난 코란도 C 페이스 리프트를 떠올리면 성형 수술은 대성공이다.

외장 색상은 화이트, 실버, 그레이, 오렌지, 레드, 블루, 블랙 등 총 7가지. 가장 많이 팔릴 화이트는 이런 느낌




잘 다듬은 앞모습과 달리 뒷모습은 실망감이 크다. 다소 난잡한 테일 램프 LED 그래픽이 시선을 끈다.



'균형 잡힌 근육질의 신체를 재해석'한 뒷모습



머플러는 범퍼 하단에 숨었다.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눈썹같은 주간주행등 아래로 풀 LED 헤드 램프가 자리한다. 하향과 상향 모두 지원한다.


갑자기 헤라클래스 화살촉이 왜 나와..


사이즈는 235/50R19



과거의 코란도와 이름만 같을 뿐 성격은 완전히 달라졌다.



직렬 4기통 1.6L 디젤 터보 엔진을 탑재한다.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33.0kg.m를 낸다. 터빈의 위치가 독특하다. 6단 자동변속기와 짝을 이루며, 앞바퀴 또는 네바퀴를 모두 굴린다. 연비는 6단 자동+전륜 구동 모델이 13.2km/L를 기록했다.


2열을 접지 않고도 골프백 4개가 실린다. 손잡이를 잡아 올리면 더 깊숙한 공간이 나온다.


실내



'고광택' 코팅인 하이그로시가 운전자 눈에 보이는 대부분 공간을 차지했다. 실내 크리너와 걸레로 상시 닦아줘야 할 듯.


록-투-록은 3바퀴로 경쟁모델보다 다소 많이 회전한다. 그 뒤로 보이는 계기반은 10.25인치로 풀 디지털이다. 시인성이 좋고 색감과 그래픽이 훌륭해 상당히 만족스럽다.



쌍용은 반자율주행을 '딥컨트롤'이라 부른다. 차간거리와 속도 조절은 스티어링 휠 오른쪽 버튼으로 작동할 수 있다. 신형 코란도 반자율주행 기능은 나무랄데가 없다. 내비게이션과 연동된다. 과속단속카메라를 보면 스스로 속도를 줄이고, 구간단속구간에서는 설정 속도를 올려도 제한 속도 이상 속력을 올리지 않는다.


차선유지 기능 버튼은 크러시 패드 한켠에 마련했다. 운전대 한 곳에 몰아놨으면 어땠을까.



반자율주행 버튼 뒤로 패들시프트도 달았다. 조작감은 조금 아쉽다.


6단 수동변속기가 기본이며, 자동변속기를 포함한 기본 가격은 2,406만 원이다. 6단으로 성능은 무난하다.



노멀과 스포츠, 윈터 등 다양한 주행 모드를 심었다. 재미로 써주시길





조수석 앞 대시보드와 도어트림에 독특한 무드램프를 심었다. 이름은 '인피니티 무드램프'


차콜블랙, 에스프레소 브라운, 소프트 그레이 등 총 3가지 실내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사진은 에스프레소 브라운


조금 시끄러운 엔진음을 빼면 별다른 문제점은 없어보인다.



9인치 디스플레이는 5:5로 화면 분할된다.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도 물론 지원한다.


가격


신형 코란도는 샤이니, 딜라이트, 판타스틱 등 총 3가지 트림으로 판매한다. 네이밍 센스가 상당하다. 가격은 각각 2,216만 원, 2,543만 원, 2,813만 원이다. 상위 트림인 판타스틱에 추가옵션을 모두 더한 풀옵션은 3,553만 원까지 치솟는다. 소비자 기호에 알맞는 옵션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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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주 에디터 gcarmedia@g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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