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카이엔 출시, 3.0 가솔린만…가격은 1억180만 원
- 신차 소식
- 2019. 1. 31. 09:34
1월 31일, 포르쉐코리아가 신형 카이엔을 공식 출시한다. 신형 카이엔은 풀 모델 체인지를 거친 3세대로 프리미엄 SUV 세그먼트에서 가장 독보적인 스포츠카 DNA를 자랑한다.
신형 카이엔은 이전보다 스포츠 DNA를 진화시켰다. 포르쉐의 상징과도 같은 911 스포츠카를 기반으로 하는 신형 카이엔은 시각적으로 크게 개선된 디자인은 물론, 강력한 터보 엔진, 8단 팁트로닉 S 변속기, 새로운 섀시 시스템과 혁신적인 디스플레이, 광범위한 연결성을 제공하는 차량 제어 콘셉트를 통해 카이엔만의 스포티한 매력과 편안함을 한층 더 강화했다.
국내 판매 라인업은 가솔린 터보 한 개 모델이 담당한다. 보닛 아래에 수평대향 6기통 3.0L 가솔린 싱글터보 엔진을 얹었다.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45.9kg.m를 낸다. 신형 8단 PDK와 짝을 이루고 네바퀴를 모두 굴린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6.2초 걸리며,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를 달면 5.9초로 단축할 수 있다. 최고속도는 시속 245km에서 제한한다.
포르쉐는 최적화된 파워 배분을 위해 모든 신형 카이엔 모델에서 포르쉐 트랙션 매니지먼트(PTM)를 사용한다. PTM 시스템은 프런트 액슬과 리어 액슬 사이의 추진력 분산을 효과적으로 제어한다. 오프로드 주행 시 구동력을 완벽하게 배분해 최대 추진력을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한, 능동식 행온(Hang-on) 사륜 구동 시스템은 역동적인 주행 성능과 민첩성, 그리고 트랙션 및 오프로드 성능을 강화한다.
디자인은 포르쉐 DNA를 반영했다. 전면 공기 흡입구 면적을 넓혀 성능을 개선했다. 수평형 엣지 라이트는 더욱 크고 견고한 SUV의 느낌을 자아낸다. 앞뒤 바퀴 사이의 거리인 휠베이스는 2,895mm로 기존과 동일하다. 차체 길이는 63mm 늘었고 높이는 9mm낮아 공격적인 스탠스를 취한다. 트렁크 공간은 기존보다 100L 증가한 770L다.
또한, 아이콘 911을 적극적으로 본떠 만들었다. 새로운 경량 섀시 베이스, 분리된 링크 디자인의 프런트 액슬과 멀티 링크 리어 액슬 및 혼합 타이어를 적용한다. 특히, 프런트 액슬과 리어 액슬에 폭이 서로 다른 혼합 타이어를 최초로 달았다. 전자식 롤 스태빌라이제이션 포르쉐 다이내믹 섀시 컨트롤(PDCC)과 리어 액슬 스티어링으로 뛰어난 견인력과 향상된 주행 성능을 선보인다.
차체 설계 역시 스포츠카와 동일한 경량 구조 원리가 그대로 적용되었다. 경량화된 차체가 필수적인 스포츠카와 마찬가지로, 신형 카이엔의 차체도 911 및 파나메라처럼 스틸과 알루미늄을 정교하게 조합해 제작했다. 세계 최초로 개발된 포르쉐 서페이스 코티드 브레이크(PSCB)라는 혁신적인 고성능 브레이크와 포르쉐 세라믹 콤포지트 브레이크(PCCB)도 옵션으로 지원한다.
첨단 기술이 적용된 편의 및 안전 사양도 돋보인다. 포르쉐 어드밴스드 콕핏은 스포티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센터페시아는 최신 포르쉐 커뮤니케이션 매니지먼트(PCM) 12.3인치 풀HD 터치스크린을 달았다. 신형 파나메라에서 처음 선보인 PCM은 음성 제어를 포함, 광범위한 디지털 기능 등 직관적인 사용성을 제공한다.
각종 버튼은 아날로그 컨트롤도 달았다. 주행 중 시선 방해없이 손의 감각을 이용해 제어 가능하다. 버튼은 스마트폰과 유사한 느낌의 터치 화면에 조화롭게 배치했다. 조작 시 음향 및 촉각으로 피드백을 느낄 수 있다. 계기판은 중앙에 아날로그 타코미터가 자리한다. 양쪽엔 두 개의 7인치 풀 HD 디스플레이를 달았다. 주행 정보 및 스티어링 휠의 다양한 기능 정보를 표시한다.
운전자 편의 및 안전사항도 인상적이다. 신형 카이엔은 포르쉐 최초로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달았다. 긴급 제동 기능이 포함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daptive Cruise Control)도 빼놓지 않았다.
이 밖에도, 포르쉐코리아는 파노라믹 선루프, 전‧후방 카메라를 장착한 파크 어시스트, 컴포트 엑세스, 파워 스티어링 플러스 등 포르쉐 고객들이 선호하는 옵션을 기본 사양으로 더욱 확장해 제공한다.
포르쉐 신형 카이엔은 3.0 가솔린 터보 단일 모델로 판매하며 가격은 1억 180만 원이다. 향후 V8 엔진을 단 고성능 모델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카이엔은 지난 2002년 첫 선을 보인 이후 76만 대 이상의 판매를 기록한 포르쉐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국내에서 누적 판매량 8,290대를 기록하며 한국 소비자들에게도 인정받는 SUV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이병주 에디터 gcarmedia@g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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