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NCAP ‘테스트 전용 부품’ 적발, 안전에 대한 믿음 깨지나


자동차의 안전성에 대한 믿음에 적신호가 켜졌다. 경고등에 갯수가 있다면 한두개로 끝날 상황이 아니다. 신차 안전도 평가를 진행하는 유로 앤캡(Euro NCAP) 10(현지시각), 다수의 제조사로부터 충돌 테스트 전용으로 의심되며 실제 양산 판매 차량에 적용된 부품과 다른 표시된 테스트 전용 부품(car parts marked ‘for crash test only’)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내용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상당한 파장이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그동안 유로 앤캡의 테스트 결과는 해당 차량의 안전성을 평가하는 지표로 고객들에겐 차량 선택의 기준이 되어왔으며 자동차 제조사들은 해당 결과를 신차 홍보에 적극 활용했기 때문이다.



유로 앤캡(NCAP) New Car Assessment Programme의 약자로 미국 IIHS의 충돌테스트와 함께 자동차의 안전도를 측정하는 가장 가혹한 테스트로 알려져 있다. 까다로운 기준 때문에 제조사는 해당 테스트의 결과를 충족시키기 위한 것은 물론 테스트 결과를 그들의 모델을 홍보하는데도 적극적으로 활용 해 온 바 있다. 국내에서는 국내 도로사정 및 환경에 맞춰 일부 수정된 KNCAP을 이용하고 있으나 유럽 현지의 테스트 결과를 기준으로 삼는 것이 일반적이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이처럼 앤캡 충돌시험 전용 부품이 다수(several)의 브랜드를 통해 다양한 부분에 사용되었다는 점이다. 유로 앤캡의 관계자에 따르면 에어백 모듈과 유아용 카시트의 고정장치인 아이소픽스(ISOFIX)에서 가장 많은 사례가 발견되었다라며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고 있는 상황이기에 특정 브랜드를 언급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다양한 브랜드의 여러 모델에서 이같이 표시된 부품이 발견되었다. 이러한 부품 중 상당수는 우리의 테스트 결과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이라며 일부 제조사는 초기 생산단계에서 납품 일자를 맞추기 위해 표시한 부품일 뿐이라고 밝혔으나 우리는 심각한 사안으로 인지하고 조사를 진행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당신이 알고 싶은 자동차의 모든 정보 <GCAR>
최정필 에디터 gcarmedia@gcar.co.kr




관련글


2018/10/10 - [업계 소식] - 랜드로버 공장 임시 폐쇄, 원인은 중국?

2018/10/10 - [업계 소식] - FCA 코리아, ‘2018 홈커밍 리프레시 서비스 캠페인’ 실시

2018/10/10 - [업계 소식] - 르노삼성자동차, QM6 가을 캠핑 시즌 이벤트

2018/10/08 - [정보 칼럼] - [지카칼럼]퍼스널 모빌리티, 왜 안전은 스마트하지 못하나요?

2018/10/08 - [업계 소식] - 포르쉐 용산, VIP 고객 대상 ‘2018 YSAL 옥토버페스트’ 개최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