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 신형 2008 사전 계약 실시

푸조가 신형 2008 사전 계약에 돌입한다. 6년 만에 완전변경된 2008의 핵심 사항은 ▲전동화 파워트레인의 추가 ▲더 커진 차체, ▲3D 인스트루먼트 계기반과 자율주행 레벨2 수준의 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 ▲고급스럽고 스타일리시한 내외부 디자인이다. 신차는 알뤼르와 GT라인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하며, 트림 별 상세 옵션은 출시일에 공개할 예정이다. 가격은 각각 3,290만 원과 3,590만 원이다. 푸조 공식 수입원 한불모터스 송승철 대표이사는 "신형 2008은 플랫폼부터 파워트레인, 디자인까지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 푸조의 대표 모델"이라고 말했다. 

신형 2008은 PSA그룹이 개발한 차세대 공용화 플랫폼인 CMP(Common Modular Platform) 를 적용했다. 새 플랫폼은 강성을 챙긴 채 30kg 이상 무게를 덜었다. 무엇보다 내연기관과 전동화 파워트레인 모두 적용할 수 있게 개발된 것이 특징인데, 한 모델에 가솔린과 디젤, PHEV, EV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얹을 수 있다. 새로운 플랫폼 덕에 크기도 커졌다. 신차는 전장 4,300mm(140mm 증가)와 전폭 1,770mm(30mm 증가), 그리고 축간거리 2,605mm(65mm 증가)가 늘었다. 덕분에 미니 3008로 불리울 만큼 당당한 모습을 갖췄다. 혁신적인 변화는 내부에 있다. 신형 2008은 다양한 주행 정보를 홀로그램 형태로 표시하는 3D 인스트루먼트 클러스터를 포함한 최신 아이-콕핏(i-Cockpit®) 인테리어를 적용했다. ▲액티브 세이프티 브레이크를 비롯해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및 스탑 & 고 ▲차선 중앙 유지 시스템 ▲오토 하이빔 어시스트 ▲액티브 블라인드 스팟 모니터링 시스템 등 풍부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 ADAS)을 대거 적용했다. 

파워트레인은 직렬 4기통 1.5리터 BlueHDi 엔진과 EAT8 8단 자동 변속기가 맞물린다. 최고출력 130마력, 최대토크 30.6kg.m를 발휘하며 복합 연비도 17.1km/l(도심 15.7km/l / 고속 19.0km/l)로 우수하다. 한편, 전동화 모델인 푸조 e-2008은 3분기 내 출시 예정이다. 50kWh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1회 완전 충전 시 WLTP 기준 최대 310km까지 주행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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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김종우 에디터 jongwoo.kim@g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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