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라렌, 720S 스파이더 출시...클래스를 넘어선 컨버터블 슈퍼카

 

맥라렌이 20일 강력한 퍼포먼스을 갖춘 720S 스파이더를 출시했다. 신차는 맥라렌의 미래 전략인 '트랙25'에 따라 공개된 세 번째 차량으로 에어로 다이내믹 디자인과 카본 파이버를 중심으로 한 경량화, 그리고 이 모든 것이 어우러져 선사하는 강력한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맥라렌이 차량 개발 시 주요하게 생각하는 모든 요소가 담긴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맥라렌 경량화 기술은 맥라렌 고유의 카본 파이버 섀시로 대표된다. 720S 스파이더는 루프까지 카본 파이버로 구성하는 모노케이지 II-S 섀시가 적용됐다. 650S 스파이더보다 전면 유리창을 지지하는 필러를 80mm 전진 배치해 접이식 하드톱 루프를 위한 후면 공간과 승차 공간을 확대한 점이 핵심이다. 경량화는 맥라렌이 중시하는 차량의 역동성과 효율성을 결정한다. 결과적으로 720S 스파이더의 공차중량은 1,332kg으로 경쟁모델보다 약 88kg 가벼우며 이는 동급 최고 수준이다. 새롭게 장착된 하드톱 루프은 720S 고유의 유려함을 뽐낸다. 특허 받은 카본 파이버 루프 시스템은 쿠페와 컨버터블을 오고 가는 시간을 종전 17초에서 11초로 확 줄였다. 또한 하드톱 루프의 작동 가능 범위도 종전 30km/h에서 50km/h로 넓혔다. 

맥라렌 역사상 가장 강력한 스파이더 모델에 탑재된 V8 4.0리터 트윈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720마력을 내고, 톤당 540마력이라는 놀라운 무게 대비 출력비를 자랑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 도달 시간은 2.9초며, 200km/h까지는 7.9초면 충분핟. 최고속도는 루프를 닫았을 경우 341km/h, 열린 경우 325km/h다. 720S 스파이더의 국내 시작가는 3억 8,500만 원이며 각종 맞춤형 옵션 선택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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