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잇단 화재 원인은 “EGR 결함” 중고차값 전액 보상 방침


계속되는 차량 화재로 인해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BMW가 차량 화재의 원인을 발표했다. BWM 코리아에 따르면 최근 잇단 화재가 발생한 520d 모델을 대상으로 화재 원인 분석을 실시했으며 배기가스를 순환하는 장치인 EGR(Exhaust-Gas Recirculation cooler)의 결함으로 확인 됐다고 밝혔다.
 
EGR은 엔진에서 연소과정으로 인해 발생한 배기가스를 냉각시킨 후 재 순환시켜 엔진 내 질소화합물의 발생량을 줄이는 장치로 엔진과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또한 연료가 연소된 후 얼마 되지 않은 뜨거운 공기를 냉각시키기 위한 장치로 EGR은 고온의 가스와 함께 배기가스에서 나오는 매연 잔여물이 쌓이기 때문에 정기적인 점검이 필요한 부분이다. 문제가 된 BMW 차량은 EGR에서 배기가스가 정상적으로 순환되지 않고 매연 잔여물이 과도하게 쌓이며 화재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BMW 5시리즈 엔진 및 배기가스 구조도. 11번이 EGR을 나타낸다.ⓒBMW 5시리즈 엔진 및 배기가스 구조도. 11번이 EGR을 나타낸다.


이와 같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BMW 코리아는 차량의 전소 여부 및 원인에 관계 없이 화재 차량에 대해서 사고 당시 중고차 잔존 가치에 맞추어 보상을 진행할 방침이다. 화재가 주로 발생한 520d 모델 외에도 EGR이 장착된 다른 차종에 대해서도 밸브와 쿨러를 신형으로 교체하는 리콜을 실시할 계획이다.
 
하지만 논란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 2016년 국토교통부와의 합동 조사를 통해 연료호스 균열 주유로 인해 화재 발생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히며 BMW가 수입한 13개 차종에 대해 리콜을 진행한 바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BMW 측은 보험사를 통해 보험금을 수령했거나 사설 정비업체를 통해 정비를 받은 모델은 리콜 및 보상의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밝혀 고객들의 불만은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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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필 에디터 gcarmedia@g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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