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GCAR가 추천하는 바캉스에 타기 좋은 차


계절 간의 경계가 많이 모호해졌다어느새 여름의 마지막 달인 8월이 다가왔지만 더위는 가실 줄 모른다장마는 짧았고그 어느때보다 더운 여름이다.
불쾌지수가 최고조를 찍은 불볕 더위 속에서 우리는 일탈을 꿈꾼다여름 휴가를 다녀왔는지는 중요하지 않다엄밀히 따지면 같은 뜻이지만우리에게 휴가와 바캉스(Vacance)는 다른 개념이니 한번 더 떠나자는 의미를 부여해도 나쁠 것은 없다그야 말로 일탈이다.
그런 당신에게 2018년 여름의 마지막 일탈을 함께 할 수 있는 차량 4종을 추천한다.


MINI 쿠퍼 2.0 S 컨버터블



우리나라에서 컨버터블을 탄다고 하면 보통 세가지의 시선으로 바라보게 된다대체로 부정적인 의견으로 첫번째는 저거 1년에 몇 번이나 연다고…’라는 반응이며두번째는 저거 여름에 뜨거워서 못 열텐데라는 반응이다컨버터블에 대한 유일한 긍정적인 의견은 멋을 위해선 미세먼지와 더위 정도는 감당할 수 있지이다.
물론 쉽지 않은 결정일 수도 있다하지만 MINI의 해치백 모델, MINI 쿠퍼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MINI 컨버터블은 이러한 오너의 결정을 합리화 시킬 수 있는 모델이다. MINI라는 브랜드를 탄다는 것부터 평범함을 거부하는 개성 넘치는 오너임을 드러낸다아이코닉한 디자인과 시선을 사로잡는 쨍한 컬러방글방글 웃는 인상과 그에 반대되는 공격적인 성능의 MINI가 뚜껑을 열고 있으면 저 안에 탄 사람은 어떤 개성을 가진 사람일까라는 궁금증이 절로 고개를 든다.
바캉스 혹은 여행은 혼자 가면 재미가 없다고? MINI 컨버터블을 타고 간다면 그런 걱정은 하지 마라혼자 가서 둘이 돌아올 수도 있다.
오너에 대한 궁금증을 지울 수 없게 만드는 차, MINI 쿠퍼컨버터블의 신차 구매 가격은 5350만원.


BMW 3시리즈 그란투리스모 20d



1년에 두 세번 떠나는 바캉스지만 이를 위한 공간이 넓은 차를 갖고 싶다그러나 SUV는 싫고세단은 적재공간이 부족할 것 같다해치백은 어중간하다고 한다면 이보다 좋은 선택지는 없다세단을 기본 바탕으로 하지만 세단보다는 조금 높고 SUV보단 조금 낮은 포지션을 갖고 있는 BMW의 이단아그란투리스모는 애매함과 타협점을 모두 대표하는 차량이다.
BMW 그란투리스모는 웨건인가라고 물으면 그건 아니다세단과 SUV, 웨건 사이의 어딘가에서 BMW가 새롭게 만들어낸 카테고리라고 설명하는게 더 정확하다그만큼 이들의 장점을 고루 갖고 있다.
바캉스를 떠나는 길에 세단과 같은 편안함을 제공한다그에 필요한 모든 것을 담을 수 있는 웨건과 같은 넉넉한 수납 공간을 자랑한다. BMW의 사륜구동 시스템 xDrive를 더하면 어떤 길이던 망설이지 않고 지날 수 있는 SUV와 같은 돌파력을 지니게 된다거기에 연비마저 나쁘지 않다.
누군가는 계륵이라고 하던가하지만 그란투리스모는 계륵에 속하지는 않는다그 활용성의 절절히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몇 번 없을지 언정 필요가 없다고 느낄 일은 없을 것이다.
한번의 활용이 매일같이 빛을 발하는 차, BMW 3시리즈 그란투리스모의 신차 구매 가격은 6150만원.


BENZ A 클래스 A200


미니멀리즘 속에서 적당히 고급스러운 바캉스를 꿈꾼다면 메르세데스-벤츠의 A클래스는 그 꿈을 자동차 자체로 만족시켜줄 수 있는 모델이다벤츠의 엔트리 모델에 속하는 A클래스는 콤팩트한 차체 속에 꼭 필요한 것을 최대한 고급스럽게 표현한 모델이다같은 돌림자를 사용하는 CLA, GLA 클래스보다 오리지널에 가깝다그렇기 때문에 다른 글자 없이 ‘A’라는 모델 명을 갖고 있는지도 모른다컴팩트 세단과 컴팩트 SUV가 일종의 변종이자 파생모델이라면 해치백 모델인 클래스는 모든 것이 과하지 않다복잡하고 요란하지 않은 조용한 휴가에 이보다 어울리는 모델은 찾기 힘들다.
단순함 속의 품격 있는 휴가를 온 몸으로 표현하는 차메르세데스 벤츠 A클래스 A200의 신차 구매 가격은 3990만원.


Land Rover 레인지로버 VOGUE 5.0


단 한번을 가도 제대로 가고 싶어하는 이들이 있다누군가는 욕심이라고 하고 누군가는 과도한 투자라고 한다하지만 이들은 제대로 된 한번이 어줍잖게 준비한 여러 번보다 더 나은 경험이라고 말한다.
랜드로버의 레인지로버 보그 5.0은 그런 이들을 위한 제대로 된’ 차량이다. ‘사막의 롤스로이스라는 표현은 이제 쓸 수 없게 되었지만이정도 별명이 붙은 데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SUV답지 않은 편안함과 강력한 성능어떤 길도 거침 없이 헤쳐 나갈 수 있는 돌파력을 제공하는 5.0L 슈퍼차저 엔진은 레인지로버의 상징과도 같다.
누군가 어차피 잘 포장된 도로만 다닐텐데 이런 차가 무슨 필요가 있어?’라고 묻는다면 낭만이란걸 모르는 친구구만이라는 다소 거만한 눈빛을 보내도 좋다그 말이 딱히 틀린 말은 아니다하지만 우리는 빠르고 쉴 새 없이 움직이고 변화하는 현실 속에서 바캉스를 떠날 때 만큼은 완벽한 낭만을 누릴 자격이 있다
한번의 제대로 된 바캉스를 위한 차랜드로버 레인지로버 보그 5.0의 신차 구매 가격은 2억 4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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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미디어 편집부 gcarmedia@g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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