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中 상하이에 연 50만대 규모 공장 올린다
- 업계 소식
- 2018. 7. 11. 13:43
미국의 최대 전기차 생산회사, 테슬라가 중국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한다. 모델3 출시 이후 지속적인 생산량 부족에 허덕인 테슬라이기 때문에 이번 공장 건설이 향후 테슬라의 생산 지연에 대한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인지 이목이 집중된다.
기가 팩토리3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테슬라의 새로운 공장은 중국 상하이시 내에 위치한 린강 자유무역지구에 들어설 예정이다. 테슬라 측은 “공장 건설에 필요한 인허가절차가 일부 남아있으나 1년 내에 마무리 될 예정이다”고 밝히며 “상하이 시 정부와 오랜 시간 협의해왔기 때문에 문제될 것은 없다. 내년 초에는 공사가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테슬라의 중국 공장이 주목 받는 가장 큰 이유는 따로 있다. 중국의 자국 산업 보호 정책으로 인해 수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합자회사의 형태를 취할 수 밖에 없었던 것과 달리 이번 공장은 테슬라 독자적으로 투자하는 형태이기 때문이다. 총 투자비용만 해도 55억 달러를 넘어서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 같은 움직임이 주목 받는 이유로 엘런 머스크의 과거 발언이 주목받고 있다. 엘런 머스크는 지난 9월, 글로벌 기업이 중국에 진출하기 위해선 중국 기업과 50:50의 비율로 합자 회사를 설립해야만 한다는 점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바 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엘런 머스크의 발언 이후 중국 정부는 일부 산업에 대해서 글로벌 기업의 중국 진출 시 중국 기업과 합자해야 하는 규정을 폐기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테슬라의 중국 공장이 인허가를 통과 한 후 본격적인 건설에 들어갈 경우 중국에 진출한 첫 순수 외국인 자본 기업인 동시에 다른 글로벌 기업이 중국에 진출할 때에도 이러한 규제의 완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중국의 관세 정책과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의 충돌로 중국 내 판매 가격을 인상했던 테슬라는 기가팩토리3가 가동될 경우 중국 내 차량 판매 가격을 인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정필 에디터 gcarmedia@g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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