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7년에 탄생해서 7시리즈?

1977 BMW 플래그십 세상에 나오다.


최근 세종문화회관에 7시리즈가 전시되어 있다. 대한민국의 광화문에 독일 차량이 전시되어 있음은 꽤나 이색적이다. 이는 세종문화회관이 40주년을 맞이하였는데, BMW의 7시리즈도 40주년을 맞이하여 함께 하는 이벤트이다. 오늘 포스트에서는 BMW 7시리즈의 1세대 모델인 코드명 E23에 대해 쓰고자 한다.


BMW 1세대 7시리즈 (E23)BMW 1세대 7시리즈 (E23)


코드네임 E23 1세대 7시리즈는 BMW 플래그십 세단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특히, 현재도 쓰이고 있는 BMW 디자인의 기반을 마련했다좌우 각 두 개씩 총 네 개의 원으로 나눈 더블 헤드라이트와 키드니 그릴여백을 검은색으로 채운 그릴은 이후 7시리즈뿐 아니라 BMW 전 라인업을 상징하는 얼굴로 자리매김했다.



실내는 센터페시아를 운전석 방향으로 비트는 등 철저히 운전자 중심으로 설계했다또한 1세대 7시리즈는 실내를 원목과 가죽으로 정성껏 꾸미는 등 고급 세단의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당시 7시리즈 최상위 모델이었던 745i는 앞 좌석에 열선 시트가 적용되었고 뒷좌석은 전동식으로 등받이 각도를 조절할 수 있었다차량용 전화기는 물론 뒷좌석 오디오 조절장치도 갖췄다. BMW 7시리즈의 혁신은 안팎 디자인보다 전자장비에서 주로 구현되었다. 이는 현재의 BMW 7시리즈가 전자 및 IT 커넥티드 드라이브의 시초가 된 것이 분명하다.




E23은 세계 최초로 전자식 속도계를 갖췄다파워스티어링은 주행속도에 따라 조작 답력을 변화무쌍하게 바꿨다또한전자식 경고등이 처음으로 적용되었다엔진 오일브레이크 액, 냉각수 등 주요 액체류의 양과 앞뒤 램프의 단락 여부브레이크 패드의 마모 정도를 감지해 계기판에 아이콘으로 띄워 차주가 직접 차량에 대한 문제를 파악할 수 있었다
 
1980년엔 온보드 컴퓨터와 외부 온도계를 더했다역시 세계 최초였다나아가 1985년엔 브레이크 잠김을 방지하는 ABS 시스템과 운전석 에어백을 옵션으로 마련했다당시 승용차에선 드문 장비였다엔진은 모두 직렬 6기통이었는데 디지털 엔진 제어 시스템과 터보차저인터쿨러로 최고의 효율을 꿈꿨다모두 업계에서 흔치 않은 혁신 기술이었다.

아쉽게도 7시리즈는 2세대 모델인 E32부터 공식적으로 수입되었기 때문에, E23 1세대 7시리즈는 국내에 수입되지 않아서 볼 수 없다. 해서 현재 세종문화회관에서 전시하고 있는 7시리즈도 2세대 모델부터 관람할 수 있다.


당신이 알고 싶은 자동차의 모든 정보 <GCar>
강형곤 에디터 gcarmedia@gcar.co.kr




관련글


2018/05/30 - [업계 소식] - 한국GM, 협력사와 함께 내수 판매 활성화 박차!

2018/05/30 - [업계 소식] - 쌍용자동차, 가정의 달 맞아 임직원 가족 초청행사 개최

2018/05/30 - [업계 소식] - 푸조와 함께 떠나는 여름철 제주 여행의 기회. ‘푸조X신화 리워드’ 프로모션 실시

2018/05/30 - [정보 칼럼] - 최초의 SUV부터 이쿼녹스로 이어지는 쉐보레 SUV의 역사

2018/05/30 - [업계 소식] - 달려라 청춘, 르노삼성 '부산청춘 드림카 발대식' 개최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