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카시트 사용법, 앞보기는 언제 할까?

 


 

자동차 내 에어백, 안전벨트 등 안전장치는 성인의 체격을 기준으로 설계된다. 아이와 차량 탑승 시 카시트 장착이 따로 요구되는 이유다. 하지만 카시트는 연령에 따른 올바른 사용법에 따르지 않으면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 초보 부모를 위해 올바른 카시트 사용법을 알아봤다.

 

연령과 체중에 맞는 카시트 장착

 

아이의 연령과 체중에 맞는 카시트 장착이 우선이다. 차가 흔들리거나 충돌할 때 몸무게와 신장에 따라 충격량과 흔들림 방향이 많이 달라진다. 때문에 아이의 몸을 잡아주는 카시트의 기능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신체에 꼭 맞는 카시트를 설치해야 한다. 
 
카시트는 보통 업체와 제품에 따라 다양하지만 기본적으로 신생아용, 유아용, 아동용 3가지로 나뉜다. 신생아용은 보통 12개월까지 유아용은 5세 전후, 아동용은 10세 전후까지 사용 가능하다. 최근에는 아이의 성장 속도에 따라 카시트 높이 조절 등이 가능해 오랫동안 사용 가능한 제품도 많다.  

   

앞좌석 아닌 뒷좌석에 설치

 

카시트는 반드시 앞좌석이 아닌 뒷좌석에 설치하도록 한다. 카시트를 앞좌석에 설치할 경우 차량 충돌 시 에어백이 급팽창하면서 아이가 질식하거나 타박상을 입을 수 있다.
 
특히 아이가 12개월 미만이라면 후방(뒤보기) 장착하도록 한다. 아이가 어릴수록 차량의 움직임에 따라 몸이 앞으로 쏠리면서 머리, 척추 등이 다칠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차량 진행의 반대 방향으로 장착해야 아이의 신체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미국고속도로안전협회도 '1세 이하의 자녀는 반드시 후방 장착 카시트에 앉혀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1세 이후가 되면 전방 장착하는 경우가 늘어난다. 하지만 3~4세까지 아이는 여전히 목이 약하고 머리가 무겁기 때문에 계속 후면 장착해야 좋다는 전문가들의 의견도 있다.

 

 

 

이상적인 카시트 각도는 135도

 

목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신생아에게는 카시트 각도도 매우 중요하다. 등받이가 너무 곧게 세워져 있으면 아이의 머리가 앞으로 꺾일 수 있고, 아이의 기도가 막혀 호흡할 때 매우 불편할 수 있다. 
 
등받이가 너무 눕혀져 있을 때도 좋지 않다. 차량 충돌 시 아기의 몸이 카시트 위쪽으로 빠져나오게 되고 머리가 다치는 등 부상 위험에 그대로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컨슈머리포트에 따르면 아기에게 가장 이상적인 카시트 각도는 135도다. 신생아 전용 카시트는 신생아의 체격을 고려해 설계됐기 때문에 매번 각도를 조절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범용 카시트를 사용할 경우에는 반드시 각도를 체크하고 차에 장착하도록 한다. 

 

 

두꺼운 외투는 벗기고 태우기

 

두꺼운 외투는 꼭 벗기고 벨트를 채운다. 그렇지 않으면 옷의 부피로 벨트가 아이의 몸을 제대로 잡아줄 수 없고, 차량 충동 시 아이의 튕겨 나갈 수 있다. 겉옷은 반드시 벗기고 아이의 몸에 맞게 벨트를 조여줘야 한다.

 

 

목, 허리 움직이지 않게 보호대 사용하기

 


신생아는 머리가 몸보다 무거운 데다 목과 허리 근력이 약해 작은 충격에도 쉐이큰 베이비 증후군(흔들린 아기 증후군)에 노출될 수 있다.
아이의 머리부터 목, 어깨, 척추까지 안전하게 잡아주고 차량 충돌 시 아이에게 가는 충격을 최소할 수 있도록 보조장치를 이용해야 한다. 
신생아 카시트에는 보통 머리 받침인 '헤드레스트'가 있다. 헤드레스트는 아이 머리보다 낮으면 차량 충돌 시 아이의 머리가 뒤로 젖혀져 머리 부위를 보호할 수 없다. 따라서 반드시 헤드레스트의 아랫부분이 아이의 어깨 위치에 올 수 있도록 조절한다.  
 
만약 카시트에 헤드레스트 등 보조장치가 없다면 수건 등을 돌돌 말아 아기 머리 양쪽에 놓아 머리를 고정시켜 주면 된다. 되도록이면 머리 양옆에 충격완화시스템이 있는 카시트를 고르는 것이 좋다.  


당신이 알고 싶은 자동차의 모든 정보 <G-CAR>
jp.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