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타이칸 체크 포인트 5

포르쉐가 브랜드 최초의 순수전기차 타이칸(Taycan)을 공개했다. 타이칸은 포르쉐의 전기를 주 동력으로 사용하는 지속가능한 미래 모빌리티 계획에 큰 첫걸음이다. 포르쉐는 타이칸을 시작으로 순수전기차 개발과 출시를 적극 이어 나갈 예정이다. 포르쉐의 새로운 시대의 문을 활짝 열어 젖힌 포르쉐 타이칸에 대해 조금 더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포르쉐 FE 레이스카 99X 일렉트릭과 파워트레인 시스템을 공유한다

포르쉐는 타이칸 공개 일주일 전 FIA 포뮬러 E(Formula E, FE) 2019-20시즌 참가를 위한 레이스카, 포르쉐 99X 일렉트릭(Porsche 99X Electric)을 공개했다. FE는 대회 규정상 참가하는 모든 팀들이 동일한 디자인과 설계, 같은 용량의 배터리를 지닌 ‘Gen2’ 레이스카를 바탕으로 팀별 파워트레인 시스템을 설정해 참가한다.

 

FE도 여느 레이스와 같이 호몰로게이션 규정이 적용된다. 즉, 팀별로 다르게 적용된 파워트레인 시스템을 사용한 양산차를 일정 대수 이상 생산해야 하고, 그 양산차가 바로 타이칸이다. 같은 파워트레인 시스템을 공유하는 두 자동차는 각자의 영역에서 얻은 노하우를 공유하며 더욱 발전될 것이다.

현재 판매 중인 가장 강력한 포르쉐다

포르쉐 타이칸은 포르쉐 모터스포츠 부서에서 개발한 GT계열의 모델을 제외하고, 현재 판매 중인 일반 도로를 주행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성능의 포르쉐다. 타이칸은 앞과 뒷바퀴축에 각각 1개의 첨단 기술이 집약된 전기모터를 통해 동력을 얻는다.

 

타이칸의 최상위 모델인 타이칸 터보 S의 경우 이 두개의 모터가 오버부스트 파워 적용시 최고출력 761마력, 최대토크 107.0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이는 포르쉐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인 E-하이브리드가 적용된 카이엔(Cayenne)과 파나메라(Panamera)의 터보 S E-하이브리드의 670마력, 91.7kg·m를 가볍게 뛰어 넘는 수치다. 타이칸에는 무단 기어를 사용하는 다른 전기차에 비해 2단 기어를 사용, 가속시와 고속 정속 주행시 효율성을 끌어 올렸다.

800V를 사용하는 세계 최초의 양산 전기차다

타이칸은 일반 전기차가 사용하는 400볼트가 아닌 800볼트의 전압을 사용하는 최초의 양산 순수전기차다. 높은 전압을 사용하면 자동차의 고성능과 패키징 경량에 유리한데, 그보다 가장 큰 장점은 충전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점이다.

 

타이칸은 포르쉐의 800V 전용 급속충전기를 이용할 경우 단 5분 충전으로 주행거리를 100km 확보할 수 있고, 약 23분 이내에 배터리 잔량 5%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합니다. 타이칸은 800V 뿐 아니라 400V용 충전 시설도 이용할 수 있고, 일반 가정집 플러그를 통해 충전할 수 있습니다.

똑똑한 시스템이 섀시를 통합적으로 관리한다

전기모터를 사용하는 순수전기차는 내연기관을 이용하는 자동차에 비해 각 구동축에 동력 배분을 좀 더 쉽게 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내연기관 자동차의 경우 엔진에서 나오는 힘을 여러 부품과 유압이나 기어를 사용한 방식을 통해 연결돼 동력 손실율도 높고 관련 부품으로 인해 무게도 무거워진다.

 

하지만 순수전기차는 가벼운 케이블을 이용한 전기신호만으로 각 구동축의 동력 배분 뿐 아니라 서스펜션 감도도 쉽게 조절할 수 있다. 타이칸에는 4D 섀시 제어시스템을 적용해 이미 그 성능을 인정받는 포르쉐의 섀시 제어 시스템을 간단한 전기신호로 통합 제어해 주행 상황에 맞는 효율적인 움직임을 보여준다.

포르쉐의 차세대 콕핏 디자인이 적용됐다

포르쉐 타이칸에는 기존 포르쉐에서 볼 수 없던 새로운 레이아웃의 콕핏이 적용됐다. 이 새로운 형태의 콕핏은 포르쉐 전기차의 공통된 디자인 특징으로 이어 나갈 예정이다. 콕핏 디자인의 하이라이트는 인스트루먼트 패널부터 조수석 앞 대시보드까지 마치 하나의 디스플레이 패널이 이어진 듯 보이는 ‘와이드 디스플레이 스크린 밴드’다.

 

외형적인 부분 뿐 아니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새롭다. ‘헤이 포르쉐’로 구동되는 지능형 음성인식 시스템과 터치식 버튼을 활용하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보다 직관적으로 이용할 수 있고, 자동차 브랜드 최초로 애플과 제휴를 맺고 애플의 ‘애플뮤직’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기본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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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김종우 에디터 gcarmedia@g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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