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그룹코리아 "BMW는 화재에 가장 강한 브랜드"
- 업계 소식
- 2019. 8. 9. 11:02
BMW그룹코리아가 BMW드라이빙센터 트레이닝아카데미에서 제1회 BMW오토살롱을 개최했다. BMW오토살롱은 자동차 업계에서 처음 시도되는 새로운 형태의 행사로 자동차 문화, 브랜드 이슈 등을 다루는 BMW만의 미디어 살롱문화를 표방하는 행사다. 소규모 미디어 그룹을 대상으로 주제에 따라 다양한 정보 교류, 상호 토론식 세션, 현장 자료 및 체험 기회 등을 제공하는 오토살롱은 단순한 강의식 정보전달에서 벗어나 여러 자동차 관련 정보와 이에 대한 자유로운 토론 및 담론을 나눌 수 있는 장으로 진행된다. 그 첫 번째 시간인 이번 행사에서는 BMW그룹코리아는 지난 5년간 발생한 화재 요인을 자체적으로 조사한 결과와 사례를 토대로, 자동차 화재의 원인과 대처방법, 화재 예방을 위한 올바른 차량 관리법 등을 미디어와 함께 논의했다.
BMW그룹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5년간 발생된 화재 원인을 자체 분석한 결과 화재 대부분이 전손차량 임의개조, 외부수리, 엔진튜닝, 부주의 등 외부적 요인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부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를 유형별로 분석해 보면, 외부기기의 잘못된 설치로 인한 화재가 50%, 승인되지 않은 외부업체 이용, 불법엔진개조 등 잘못된 외부수리로 인한 화재가 28%, 수리를 통보했으나 수리를 하지 않은 채 운행 중 화재가 발생한 경우를 포함한 차랑관리부족이 17%, 가연성 제품 발화 등 기타요인으로 인한 화재가 5%를 차지했다. 구체적 사례에서 외부기기 설치는 블랙박스 설치를 위해 비인증 추가 배터리를 설치하는 과정에서 잘못된 배선작업으로 인한 화재, 잘못된 외부수리에서는 사고 후 정비 메뉴얼에 따른 수리절차 미준수로 인한 화재, 유지관리 부족 및 부주의는 차량노후에도 불구 유지관리 소홀로 인한 화재 등이 있었다.
잘못된 외부수리로 인한 화재에는 승인되지 않은 외부업체의 무리한 수리진행으로 발생한 배기파이프 설치 불량 및 배기시스템에 유입된 오일로 인한 화재, 불법개조로 촉매변환기를 제거하여 발생한 화재, 폐차를 요하는 전손차량을 임의로 개조하여 다시 부활시킨 이른바 전손부활차량 화재 등이 포함된다. 지난 6월 26일 판교 외곽순환고속도로에서 일어난 7시리즈 차량 화재 사고가 이러한 전손부활차량 화재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며, 또 지난해 8월 중순 전북 임실에서 화재가 발생한 X1 역시 2012년 전손처리된 후 부활한 차량이다. 지난해 발생한 BMW 화재 중 전손부활차량에서 발생한 화재는 7월 19일 520d와 8월 24일 220d 등 한 달 새 이미 3건이나 보고된 바 있다. 전손 부활을 비롯해 이러한 차량 임의수리로 인한 화재는 2015년 이후 3년간 약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그 심각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한편, 수리를 통보받았으나 수리를 하지 않은 채 운행 중 화재가 난 경우 및 부주의로 일어난 화재의 경우는 장기적인 리콜 미이행, 오일 및 연료 계통 등의 관리 부족으로 인한 화재, 실내에 보관된 라이터에 의한 화재 등이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지난 7월 10일 대전-당진간 고속도로에서 화재가 난 525d가 있다. 사고차량은 2013년식 525d로, 2016년 9월 이후 자차보험 미가입 상태이며, 소유자 변경이력이 2회 있는 차다. 해당 차량은 당시 회사 측의 리콜 독려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EGR리콜을 받지 않은 차량으로 확인됐다. 자동차 리콜의 경우 리콜 조치 발표 이후 강제로 차량을 가져올 수 없고, 결국 고객들의 자발적인 리콜 참여가 필수적인데, 이처럼 리콜에 끝까지 응하지 않는 경우 우려했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이처럼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차량화재에도 불구, 다행히도 그동안 국내에서 BMW 화재로 인한 인명사고는 한 건도 없었다. 차량화재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제조사와 차주의 공통된 화재예방 노력이다. 다양한 화재 발생 요인에 대해 바로 알고, 안전한 차량 관리 및 운용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한다면 상당수의 화재는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차량 화재가 발생할 경우, 화재 원인에 대한 조사 진행에는 최대 6개월의 기간이 소요된다. 1차로 차주의 화재 원인 조사에 대한 동의를 받고, 이후 제조사 또는 국립과학수사대나 제3기관으로부터 차량에 대한 정밀 조사 과정을 거치게 된다. 보통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연기, 타는 냄새, 드문 경우 냉각수 부족 경고등, 엔진 과열 경고등 등이 점등된다. 이런 경우 차주는 먼저 차를 갓길에 세우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다. 이후 119 및 브랜드 콜센터에 연락해 지원을 받는다.
올바른 차량 관리는 화재뿐만 아니라 고장, 시동 꺼짐 등 차주의 안전을 위협하는 다양한 위험 요소들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이번 제1회 BMW오토살롱에서는 올바른 차량 관리를 위한 방법을 4가지로 정리해 발표했다. 첫번째 관리 방법은 차량 길들이기다. 자동차는 금속으로 이루어졌다. 금속과 금속이 맞물려 부딪히고 마찰을 일으키는 자동차의 각 부품들이 제자리를 잡고 안정적으로 성능을 발휘할 수 있게 신차를 구매하고 길들이는 과정이 중요하다. 자동차는 운전자 운전 스타일을 학습하고 브레이크 시스템과 타이어는 최고의 작동을 위한 준비 기간이 있다. 이러한 이유로 엔진, 변속기 및 차축 기어는 약 2,000km 주행 기간 동안 시속 150-160km 및 가솔린 4,500rpm, 디젤 3,500rpm을 넘지 않게 주행하도록 하며 브레이크는 약 500km, 타이어는 300km 주행 기간 동안 길들이기가 필요하다.
두번째 차량 관리 방법은 철저한 소모품관리다. BMW는 상황근거서비스로 주행거리, 연료소비량, 공회전시간, 운행시간, 주행조건 등의 조건을 고려해 운전자에게 소모품교환주기를 알려준다. 서비스센터에서는 차키와 키리더장비를 통해 소모품주기를 확인한다. 세 번째는 경고등에 대한 철저한 체크다. BMW에는 수십가지의 경고등이 차량상태에 맞춰 운전석 계기판에 점등된다. 다양한 상태에 따른 경고등의 의미를 사전에 숙지하고, 대처방법 등에 대한 체크를 상시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사고를 예방하는 데 있어 중요한 부분이다. 마지막 네 번째는 꾸준한 정기점검이다. 연식이 오래될수록 정기적으로 서비스센터를 방문해 엔진계통부터 안전부품, 소모품까지 점검하면 차량상태에 대한 이력 등이 공식적으로 축적되며, 추후 사고발생 후에도 원인파악을 손쉽게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BMW에서는 주기적으로 무상점검캠페인 닥터BMW위크 등을 제공하고 있기에 이런 프로그램만 잘 이용해도 차량 유지를 쉽게 할 수 있다.
BMW그룹코리아는 이번 첫 번째 BMW오토살롱을 시작으로 자동차에 대한 다양한 주제를 발표하고 토론하는 특별한 시간을 정기적으로 가져갈 예정이다. 특히 오토살롱 취지에 맞게 미디어와 일반 소비자들이 궁금해하는 다양한 이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이에 대한 긍정적인 담론이 오고 가는 특별한 커뮤니케이션 행사로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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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김종우 에디터 gcarmedia@g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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