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V10 슈퍼카 우라칸 에보 출시…3억 4,500만 원부터
- 신차 소식
- 2019. 7. 30. 09:00
람보르기니가 V10 슈퍼카 우라칸 에보를 국내 공식 출시하고 4분기부터 인도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우라칸 에보는 우라칸 퍼포만테의 뛰어난 역량과 성능을 기반으로 최첨단 차체제어 시스템 및 공기역학 기술을 결합시켜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극대화 시킨 모델이다. 우라칸 에보는 최상의 공기역학 구현을 위해 새롭게 디자인됐다. 새로운 전면 범퍼는 차체를 더욱 낮고 당당하게 보이게 하며, 윙이 통합된 전면 스플리터는 공기역학 효율을 높여 주행 성능을 개선한다. 더욱 커진 입실론 형태의 에어 인테이크는 람보르기니 디자인 정체성을 잇는다. 후면 디자인은 우라칸 에보가 지닌 역동성이 가장 명확하게 드러난다. 넓고 오픈된, 네이키드 레이스카 느낌의 후면은 트윈 배기 파이프를 뒷범퍼 보다 높은 곳에 위치시켜 존재감을 강조한다. 테일램프 상단에 통합된 스포일러는 공기 흐름을 개선시켜 공기역학적 성능을 높이면서 동시에 강렬한 이미지를 뽐낸다.
우라칸 에보에 탑재되는 5.2리터 자연흡기 V10 엔진은 개선을 통해 더욱 높은 출력을 뿜어내며, 티타늄 흡기 밸브와 개선된 경량 배기 시스템 등으로 강력하면서도 감성적인 사운드를 만들어낸다. 최고출력 640마력(@8,000rpm), 최대토크 61.2kg.m(@6,500rpm)를 발휘하고, 공차중량은 1,422kg에 불과해 출력 대 중량비(weight-to-power ratio)가 2.22kg/hp에 이른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2.9초 그리고 시속 200km까지 9.0초 만에 주파한다. 시속 100km에서 정지상태까지 제동거리는 31.9m가 채 되지 않는다. 최고속도는 시속 325km를 넘는다. 우라칸 에보에는 후륜조향 시스템, 네바퀴 모두에서 작동하는 토크 벡터링 기능 등최신 기술이 탑재됐는데, 새롭게 선보이는 LDVI(Lamborghini Dinamica Veicolo Integrata) 기술을 통해 이 최신 기술들을 통합 제어한다. LDVI의 가장 큰 특징은 우라칸의 역동성을 완벽하게 컨트롤할 뿐 아니라 차의 다음 움직임과 운전자의 요구를 미리 예측, 주행 상황에 따른 완벽한 움직임을 구현하는 데 있다.
우라칸 에보의 무게중점에 자리 잡고 있는 센서 시스템 LPI(Lamborghini Piattaforma Inerziale)는 2세대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됐다. 더욱 정교해진 LPI는 실시간으로 차량의 종횡 및 수직 가속도를 측정하고, 롤(roll), pitch(피치), yaw(요) 레이트를 모니터링한다. 버전 2.0으로 업그레이드된 마그네토 레올로직 서스펜션(Magneto Rheological Suspension)은 LPI의 인풋에 따라 즉각적으로 댐핑을 조절한다. 새로운 첨단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도 사륜구동 및 토크 벡터링 기술과 결합돼 각 휠에 필요한 구동력을 전달한다. 이 가운데 LDVI는 스티어링 휠과 브레이크 및 가속 페달의 움직임, 기어 변속 정보, ANIMA 컨트롤러를 통해 선택된 주행 모드(스트라다, 스포츠, 코르사) 등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운전자의 의도를 파악하며, 서스팬션의 조건을 능동적으로 조절하는 한편, 사륜구동 시스템의 접지력을 예측해 정확하면서도 다이내믹한 주행을 가능케 한다. 여기에 ‘피드-포워드 로직(feed forward logic)’이 결합되어 차가 단순히 빠르게 반응을 하는 것이 아니라, 운전자의 의도와 현재의 상황을 분석해 최상의 주행 환경을 예측해 설정하게 된다.
람보르기니 컨트리매니저인 파올로 사르토리는 "우라칸 에보는 진화에 대한 정의 그 자체이자 세그먼트의 한계를 재정립하는 모델"이라며, "이 차는 모든 환경에서 민첩한 주행환경을 선사한다"고 말했다. 우라칸 에보의 판매가는 3억 4,500만 원부터 시작하며, 소비자 인도는 올해 4분기 중 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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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김종우 에디터 gcarmedia@g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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