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납금 없앤 월급제 택시, 마카롱택시 출범 임박


한국형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 기업 KST모빌리티(이하 KSTM)가 드라이버 모집에 나섰다. KSTM이 서비스하는 마카롱택시의 전문 드라이버 마카롱쇼퍼를 구하는 것으로 본격적인 서비스 출범 시동을 걸었다.

 

최근 카카오 카풀이 택시업계와 마찰을 빚으면서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KSTM프리미엄 택시를 표방하며 마카롱택시를 런칭했다. 서비스 경쟁력을 높여 카풀, 승차공유 서비스보다 만족감을 키워 소비자 수요를 증가시킨다는 방침이다.

 

마카롱택시는 택시 업계 고질병으로 여겨진 사납금을 없앤다. 사납금은 택시 회사가 택시 운전자에게 거둬들이는 하루 고정 수입을 말한다. 통상 하루 15만 원에 달한다. 월급제로 조직 구조를 바꾸고 서비스 평가를 통한 인센티브제를 도입한다. 체계적인 관리로 승차거부와 난폭운전, 불친절한 서비스까지 없앤다는 전략이다. KSTM은 마카롱 드라이버가 3,000만 원 중반의 연봉을 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KSTM의 큰 그림은 거의 실행 단계에 접어들었다. 먼저 직영으로 운영할 법인 택시 회사를 최근 인수했다. 서비스를 처음 적용한 택시는 총 50여 대로 마카롱 브랜드는 여러 법인 택시와 개인택시에 프랜차이즈 방식으로 올해 말까지 1000대 수준으로 몸집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가맹점관리를 위해 고급택시, 모범택시를 다년간 운영했던 운전자가 노하우를 전수하는 드라이버 교육 아카데미도 운영한다. 지난해 말 국내 선두권의 기업전문교육 컨설팅 업체와 합작회사인 KST아카데미를 설립했다.

 

마카롱아카데미 교육은 5, 40시간 동안 이뤄진다. 이 과정을 이수한 드라이버에게는 마카롱쇼퍼라는 특별한 호칭이 부여되며, 별도의 유니폼도 주어진다. KSTM에 입사한 모든 드라이버는 KST아카데미가 운영하는 마카롱아카데미 교육과정을 수료해야만 마카롱택시의 운전대를 잡을 수 있다.

 

1기 모집 마카롱쇼퍼 모집은 1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이뤄진다. 응모 자격과 채용 방식 등 마카롱쇼퍼 채용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KST모빌리티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원자는 잡코리아, 사람인 등 국내 대표 채용사이트를 통해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서류심사와 인성평가, 면접까지 통과한 최종합격자는 121KST 아카데미에 입소해 25일까지 5일에 걸쳐 마카롱쇼퍼 정규 트레이닝을 받게 된다. 1기 마카롱쇼퍼 배출과 함께 마카롱택시도 1월 말부터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 혁신형 택시 서비스 마카롱은 공식 앱이 출시되는 2월 중순 이후부터 본격 서비스에 들어간다.

 

오는 110일에는 서울 택시사업자들을 대상으로 마카롱 브랜드 사업설명회도 연다. KSTM 이행열 대표는 새로운 서비스형 모빌리티의 시대에도 택시는 한국의 소중한 이동서비스 수단일 것이라고 말하며 마카롱의 택시사업 모델은 모든 택시사업자에게 열려 있다. 혁신형 택시 서비스가 한국 택시업계 전반의 서비스 품질까지 업그레이드하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는 포부를 밝혔다.

 

마카롱은 향후 다양한 동력장치를 단 모델도 적극 도입할 예정이다. 전기 혹은 수소택시다. 빅데이터 및 AI 기반의 배차 플랫폼과 차별화된 택시 서비스 호출 앱도 2월 중 출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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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주 에디터 gcarmedia@g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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