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영화 현실화? 닛산 CES에서 다양한 신기술 공개
- 업계 소식
- 2019. 1. 7. 11:57
1월 4일, 닛산이 2019 CES에서 미래 기술 ‘Invisible-to-Visible (I2V)’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I2V’는 차량 내외부 센서를 이용한다. 센서가 수집한 정보와 클라우드 상의 데이터를 합해 자동차 주변 상황을 파악한다. 전방 상황을 예측하고 건물 뒤편, 커브구간의 상황을 보여 줄 수도 있다. 만화영화처럼 아바타가 나타나 운전을 도와 주기도 한다.
‘I2V’는 미래 닛산 인텔리전트 모빌리티의 지향점을 선보인다. 가상세계 혹은 커뮤니케이션 가능성을 확대, 실현한다. 궁극적인 목표는 편리하고 쾌적한 드라이빙이다.
닛산종합연구소 수석 책임(Expert leader) 우에다 테츠로는 “‘I2V’를 통해 ‘보이지 않는 것을 시각화’함으로써 운전자는 자신감을 가지고 운전을 즐길 수 있다. ‘I2V’의 쌍방향 기능은 누구나 자신의 취향에 따라 즐겁게 사용할 수 있고 개개인의 흥미나 운전 스타일에 맞는 특별한 체험을 만들어 낸다”고 설명했다.
‘I2V’는 ‘SAM(Seamless Autonomous Mobility)’과 ‘프로파일럿(ProPILOT)’, 그리고 차량 실내센서가 감지한 정보를 통합하는 닛산 고유의 옴니센싱(Omni-Sensing)기술을 활용한다. 차량이 주행하는 교통환경은 ‘SAM’, 차량 주변은 ‘프로파일럿’, 차내 환경은 차량 실내센서가 실시간으로 파악해서 ‘I2V’에 필요한 전방위 정보를 수집한다.
차량 주변에 가상 지도를 그려 도로 및 교차로 상황, 도로표지, 주변 보행자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해 준다. 또 차량 내 탑승자의 상황도 실시간으로 파악해 무엇인가를 찾거나, 잠을 깨기 위해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탑승자에게 필요한 서포트를 예측해 제공한다.
또한 가상세계인 ‘메타버스(Metaverse)’도 연결한다. 운전자와 탑승자를 가상세계에서 활동하는 사람들과 연결시킬 수 있다. 이럴 경우, 가족이나 친구 등이 3D AR(증강현실) 아바타로 나타나 차에 동승하거나 운전을 도울 수도 있다.
수동주행 시 ‘I2V’는 옴니센싱(Omni-Sensing)으로 수집한 정보를 운전자 시야에 겹쳐서 투영한다. 그 결과 운전자는 시야가 나쁜 코너나 노면상태, 반대편 차량 유무 등을 파악하여 적절히 대응할 수 있다. 또 메타버스에서 프로 드라이버를 찾아 실시간 개인레슨을 신청할 수도 있다. 프로 드라이버는 아바타로 차 안에 등장하거나, 가상의 전방차량으로 운전자의 시야에 나타나 최적의 운전방법을 지도해 준다.
옴니센싱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도로 정체원인과 정체구간 전방은 무슨 일이 있는지도 알려준다. 평소에는 보이지 않는 정보를 시각화해 제공하거나 어느 차선으로 주행하는 것이 최적인지 조언해 준다.
목적지에 도착한 후에는 ‘I2V’로 SAM에 접속하면, 손 쉽게 주차공간을 찾을 수 있다. 초보 운전자에겐 자동주차 보조까지 지원한다.
2019 CES 닛산 부스는 이 같은 신기술을 선보인다. AR 고글을 착용한 후, 3D 인터페이스나 디스플레이를 사용한 시연용 운전석에 앉아 ‘I2V’를 체험해 볼 수 있다. 시가지 투어 참여, 혼잡한 쇼핑몰 주차장에서 빈 공간을 찾기 위한 서포트, 차창 밖의 우중충한 경치가 쾌청하게 바뀌는 모습, 프로 드라이버 아바타의 운전스킬 향상 서포트, 시야 확보가 어려운 건물 뒤편이나 코너 주변을 보여 주는 등 다양한 ‘I2V’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2019 CES는 라스베가스 컨벤션 센터에서 1월 8일부터 11일까지 열린다. 닛산 부스는 노스홀(North Hall) 6906에 있다.
이병주 에디터 gcarmedia@g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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