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만 원대 플래그십, DS 7 크로스백 국내 출시
- 신차 소식
- 2019. 1. 8. 11:51
푸조‧시트로엥의 고급 브랜드 DS가 독립을 선언했다. 1월 7일, DS는 플래그십 SUV 'DS 7 크로스백‘ 출시와 함께 한국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DS 판매는 기존 푸조‧시트로엥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가 이어간다. 한불모터스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첫 번째 단독 전시장 ‘DS 스토어’를 열었다. 오는 9일부터 DS 7 크로스백 판매도 본격적으로 이뤄진다.
한불모터스는 성수동 직영 서비스센터에 DS 라운지와 전용 리셉션, 전담 인력을 마련하는 한편, 연내 DS 전시장 3곳을 추가 개소함으로써 고객 접점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DS 만의 프리미엄 고객 서비스 프로그램인 ‘DS 온리유(DS Only YOU)’도 나온다. DS 온리유는 차량 점검 시 고객이 원하는 장소에서 차량 픽업과 반납이 가능한 ‘DS 발렛’, 긴급 출동 서비스 ‘DS 어시스턴스’, 24시간 콜센터 ‘DS 앳유어서비스’, 그리고 통합 서비스 어플리케이션 ‘MyDS 앱’이 있다.
DS는 하반기에 콤팩트 SUV ‘DS 3 크로스백’을 출시한다. 제품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1월 8일 국내 출시한 DS 7 크로스백은 약 3년 동안 개발 기간을 거쳐 나온 야심작이다. DS의 대표적인 콘셉트카 디바인 DS(Divine DS)와 DS E-TENSE에서 영감을 얻었다.
앞모습은 DS 윙스(DS WINGS)로 불리는 다이아몬드 패턴의 육각형 그릴이 특징이다. 알루미늄 보닛 위의 굵은 라인은 DS 엠블럼을 강조하는 한편, 헤드램프에서 리어램프로 이어지는 측면의 케릭터 라인으로 멋을 더했다
시동을 걸면 빛을 발산하며 회전하는 ‘DS 액티브 LED 비전’ 헤드램프가 운전자를 반긴다. 파충류 비늘을 형상화한 첨단 레이저 인그레이빙과 ‘DS 3D 리어 라이트’, 수직형 주간주행등 및 스크롤링 방향지시등이 프랑스와 DS 만의 스타일을 완성했다.
DS는 총 21단계에 이르는 엄격한 과정을 거쳐 선택, 가공한 가죽과 알칸타라를 아낌없이 덮었다. 럭셔리 시계메이커에서 사용하는 정교한 인그레이빙 기법인 끌루드파리(Clous de Paris) 기요쉐(Guilloché) 패턴 등 내부 곳곳에서 디테일에 대한 장인의 노련함과 고집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해당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성을 가진 프랑스 브랜드와 힘을 합쳐 완성도를 높였다. 시동을 걸면 180도 회전하며 등장하는 프랑스 모터스포츠 전문 시계메이커 B.R.M 크로노그래프의 ‘B.R.M R180’이 운전자를 반긴다. 프랑스 최고의 음향기업 포칼®(FOCAL®)의 일렉트라 하이파이 시스템과 14개의 스피커는 DS 7 크로스백의 실내에 시각적, 청각적인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DS 7 크로스백의 실내 테마는 인스퍼레이션이다. 파리의 유명 거리에서 가져왔다. 국내에는 럭셔리 브랜드샵과 튀일리 정원, 루브르궁이 위치한 거리를 모티브로 한 ‘리볼리(Rivoli)’, 파리지앵의 건강하고 활동적인 삶의 방식에 뿌리를 둔 ‘퍼포먼스 라인’을 선보인다. 리볼리는 다이아몬드 무늬 가죽으로 우아함을 더했으며, 퍼포먼스 라인은 알칸타라를 적용해 스포티하면서도 세련된 실내 분위기를 완성했다.
보닛 아래엔 직렬 4기통 2.0L 디젤 터보 엔진을 얹었다.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40.8kg.m를 낸다. 변속기는 8단 자동변속기가 짝을 이룬다. 출력은 무난하지만 다양한 주행 편의장비가 운전자를 돕는다.
DS 7 크로스백은 ‘DS 액티브 스캔 서스펜션’을 달았다. 전방의 노면을 분석해 쇽업쇼버를 상황에 맞게 설정한다. DS에 따르면 동급 최초다. 시트로엥은 1955년 유압식 서스펜션을 세상에 내놓은 선구자다.
DS 액티브 스캔 서스펜션은 DS 카메라와 지면의 높낮이를 감지하는 4개의 센서, 그리고 3개의 가속도계를 통해 전방 5m에서 20m 내의 노면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 네 바퀴의 댐핑을 독립적으로 전자 제어한다. 뿐만 아니라 가속과 스티어링, 제동과 같은 운전자의 조작까지 감지해 최적의 주행감을 선사한다.
‘DS 나이트 비전’은 야간 주행을 돕는다. 프론트 그릴에 달린 적외선 카메라가 100m 내 사물이나 생물을 감지해 위험 정도에 따라 12.3인치의 디지털 계기판에 감지 대상을 노란색 또는 빨간색 선으로 표시한다. 충돌 위험 시 경고음을 울려 운전자가 적절히 대응하도록 돕는다.
반자율주행기술 ‘DS 커넥티드 파일럿’도 챙겼다. 여기에 자동 긴급 제동창치 등 10가지의 기본 안전사양에 더해 6가지의 첨단 안전사양을 추가로 넣었다.
DS 7 크로스백은 쏘시크, 그랜드시크 등 총 두 개의 트림으로 판매한다. 가격은 각각 5,190만 원, 5,690만 원이다. 그랜드시크에 나이트비전과 내비게이션을 달면 5,890만 원이 된다.
이병주 에디터 gcarmedia@g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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