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시승기 GCAR MEDIA 2018. 1. 24. 10:37
쌍용자동차가 렉스턴 스포츠를 출시했다. 무쏘스포츠, 액티언스포츠, 코란도스포츠에 이은 4번째 ‘스포츠’다. 쌍용에게 스포츠란 빠르게 달리기 위함이 아닌 ‘레저’를 의미한다. 렉스턴스포츠 역시 마찬가지다. 렉스턴스포츠는 거기서 정체성의 혼란이 온다. 고급스러운 차량을 갖고 험로를 신나게 타기란 힘들다. 체어맨이 단종되며 쌍용자동차의 최고급브랜드가 된 ‘렉스턴’의 이름을 달고 있지만 과격하게 갖고 놀아야 하는 차량을 내어놓았다. 픽업 트럭으로 볼 수도 있지만 오프로드 성능을 포기할 수 없었다. 그래서 렉스턴 스포츠는 픽업트럭인 동시에 고급 SUV인 셈이다. 렉스턴스포츠는 ‘고급스러운 픽업트럭’을 표방했다. 기존 코란도스포츠 고객들이 원하던 바, 코란도스포츠가 미처 메꾸지 못했던 바를 채우고자 했다. 그래서 ..
자동차 시승기 GCAR MEDIA 2018. 1. 3. 14:06
현대자동차가 신형 벨로스터의 출시를 앞두고 미디어와 오피니언 리더를 초청해 비공개 서킷 시승행사를 진행했다. 독특한 외관으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지만 기대 이하의 성능, 무언가 어중간한 마케팅, PYL이라는 다가가기 힘든 모델군 등 기대 이하의 성적을 받았던 벨로스터다. 하지만 신형 벨로스터는 기대해도 좋다. 조금 심심한 외관은 N을 위한 것인가 비공개 행사로 진행된 탓에 사진 촬영을 하지 못한 것은 사뭇 아쉬움이 들었지만 신형 벨로스터의 디자인은 상당히 공격적이다. 전작보다 뒷쪽으로 밀려난 A필러, 보닛에서부터 C필러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케릭터 라인, 낮고 부드럽게 깔리는 루프라인과 함께 측면의 휠하우스를 감싸는 듯한 볼륨이 인상적이다. 과거의 플루이딕 스컬프쳐를 떠올리는 전면 범퍼 속에 캐스..
신차 소식 GCAR MEDIA 2018. 1. 3. 14:05
렉서스가 5세대 LS를 출시했다.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이 아닌 이상 가솔린 모델을 먼저 출시, 이후에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하던 기존의 신차 출시 사이클과 다르게 이번엔 하이브리드 모델을 먼저 출시했다. 성능을 나타내던 모델명 뒤의 숫자 역시 460에서 500으로 늘어났다. 숏바디와 롱바디로 나뉘던 차급 역시 전 트림 롱바디로 변경됐다. ‘경험’을 중시하는 소비 패턴으로의 변화를 적극 반영했다는 신형 LS. 한없이 고급스럽고 품위 있어 보이던 플래그십 세단을 다소 공격적인 인상으로 탈바꿈 시킨 새로운 LS를 경험했다. 버건디, 프랑켄슈타인 그리고 콕핏 시승하는 신형 LS의 문을 여는 순간 빨간 가죽이 시야를 가득 채운다. 버건디 컬러의 부드러운 가죽으로 대쉬보드와 도어트림이 덮혀 있다. 대형세단이라 하면..
자동차 시승기 GCAR MEDIA 2018. 1. 3. 07:00
준중형 세단 시장은 치열하다. 가장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는 가격대와 성능, 크기를 바탕으로 개인과 법인차량으로도 인기가 많은 세그먼트다. 그렇기 때문에 ‘합리적인 가격’은 준중형 세단 시장의 중요한 요소다. 무던한 성능은 브랜드를 막론한 특징이다. 어찌보면 고성능, 고배기량을 추구하는 매니아들이 아닌 대중을 노린 합리적인 성능과 구성의 집합체인 셈이다. 그만큼 제조사는 ‘평범함’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시장이다. 이러한 이유로 준중형 세단 시장은 해당 제조사의 시장 점유율을 담당하는 중요한 축이다. 제조사의 전체 판매량이 위태로울 경우 가장 먼저 준중형 시장에서 그 반응이 나타난다. 쉐보레 브랜드를 이끄는 한국GM으로서는 이런 시장을 담당하고 있는 크루즈의 선방이 상당히 중요했을 것이다. 최근 계속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