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요로운 10월, GCar가 추천하는 가을에 타고 싶은 차


최근엔 우리나라의 장점으로 언급하기 다소 애매해진 부분이 있으나 4계절 중 가장 선선하고 여유로운 계절, 가을이 왔다. 선선한 바람, 포근한 햇살이 내려오는 요즘 날씨는 추석을 기점으로 더욱 가을스럽다고 표현할 수 있게 됐다.
천고마비라고 했다. 몸이 비대해지는 것은 그리 반갑지 않으나 마음이 풍족해지는 것은 언제나 반가운 법이다. 그 어느 때 보다도 좋은 날씨가 지속되는 가을 날씨를 더욱 풍요롭게 즐길 수 있게 해주는 차량 4종을 추천한다.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쿠페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는 벤츠의 가장 성공적인 모델이다. 그 이유 중 하나는 E클래스가 커버하는 고객층이 말 그대로 넓기때문이다. 수입차 입문 초기부터 인생의 마지막 차량까지 모든 고객층에서 선택할 수 있는 차량이다. 그러나 이러한 E클래스를 세단이 아닌 쿠페로 고려한다면 누구나 탈 수 있는 그런 차가 아닌 여유와 멋을 아는 이로 변신할 수 있다.
이 차량의 최대 장점은 바로 멋을 부린 신사와 같다는 점이다. E클래스라는 이름에 걸맞는 중형의 중후함, 2도어 쿠페만이 만들어 낼 수 있는 매끄러운 보디 라인, 그로 인해 더해지는 세련됨, 컨버터블 부럽지 않은 넓은 개방감은 다 같은 세단을 타는 도로 위에서 멋을 알고, 멋을 낼 줄 아는 사람이라는 평을 받을 수 있게 한다. 알고 있는 것과 실행하는 것은 엄청난 차이를 갖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차량을 소유하고 있다는 것은 그만한 여유가 있다는 방증이다.
E클래스 220d 쿠페의 신차 구매 가격은 7060만원


아우디 A5 쿠페 2.0 TFSI



벤츠라는 이름에서 노년의 중후함과 아빠 차를 끌고 나온 듯한 철없음이 느껴질 것 같다면 아우디 A5 쿠페는 누가 타도 저 사람의 것이구나를 느껴지게 한다. 거기에 눈길도 끄떡없는 아우디의 풀타임 사륜구동 시스템, 콰트로가 기본 적용되어 다가올 겨울도 걱정할 것이 없다. 가솔린 모델이기 때문에 환경파괴자라는 불명예에서도 자유로울 수 있음은 덤이다.
더불어 처음부터 2도어 쿠페를 기본형으로 했기 때문에 디자인적으로도 가장 안정적인 포지션을 자랑한다. 세단모델을 기본으로 쿠페는 가지치기로 출시한 타 브랜드 경쟁모델과는 시작점이 다른 셈이다. 멋과 실용성 사이에서 타협해야만 했던 4도어 스포트백과 비교한다면 A5 쿠페는 확실한 목표와 방향성을 선사한다.
아우디 A5 쿠페 2.0 TFSI의 신차 구매 가격은 6540만원.


미니 쿠퍼 컨버터블 2.0 S



풍요로움의 기준이 내 안에 담긴 많은 것이 아닌, ‘세상 모든 것이 내 것으로 잡는다면 미니 컨버터블을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자신의 나이가 아직 30대 초중반에 걸쳐 있다면 꼭 한번 소유해보기를 권장하는 차량이다. 작고 컴팩트한 차체와 2.0L 터보엔진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력한 성능, 오픈 톱에서 오는 개방감은 생애 마지막 일탈이라는 만족감을 선사한다. 2세를 계획하고, 가정을 이루며 현실을 직시해야만 하는 시기가 오기 전, 마지막으로 누릴 수 있는 나만의 풍요로움을 경험하고 싶다면 주저하지 말고 일탈의 흐름에 몸을 맡길 필요가 있다.
미니 컨버터블 쿠퍼S의 신차 구매 가격은 4880만원


랜드로버 이보크 2.0 TD4



랜드로버는 차급을 막론하고 브랜드 자체로 풍요로움을 대변할 수 있는 유일한 브랜드다. 럭셔리 SUV 본가 답게 엔트리 모델인 이보크부터 최상위 레인지로버에 이르기까지 부족함이라는 표현은 어울리지 않는다.
그러나 부족하지 않음과 적당함, 풍요로움, 과함을 나눈다고 한다면 어떻게 될까. 랜드로버는 엔트리모델인 이보크에서부터 풍요로움을 넉넉하게 느낄 수 있는 모델이다.
세단 못지 않은 편안함, ‘랜드로버 중 가장 컴팩트한 차체를 갖고 있기 때문에 누릴 수 있은 운전의 용이함, 그럼에도 집안은 속일 수 없다는 고집이 담긴 험지 돌파 능력은 도심형과 정통 오프로더를 모두 아우르는 이보크만의 매력이다.
랜드로버 이보크 2.0 TD4의 신차 구매가격은 872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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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카미디어 편집부 gcarmedia@g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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