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는 수입차라 원래 그래요?, 한국GM 서비스 “배짱장사”
- 업계 소식
- 2018. 8. 23. 18:28
한국GM 서비스 일선의 고객 응대 태도가 도마에 올랐다.
최근 정차 중 접촉사고를 당한 쉐보레 오너 이 모씨는 사고수리를 위해 서울 영등포구 소재 쉐보레 서울 직영 서비스 센터를 찾았다. 쉐보레 서울직영 서비스센터는 한국GM이 대우자동차 시절 개소한 최초의 서비스 센터로 한국GM 서비스 센터 중에서도 가장 큰 규모와 역사를 갖고 있는 센터다.
이씨는 사고수리를 접수하며 이전부터 확인하고 싶었던 부분의 점검을 요청했다. 그러나 서비스센터의 반응은 냉담했다. 해당 서비스 센터의 직원은 “바빠 죽겠는데 왜 자꾸 입고 하시냐. 수입차는 원래 그러니 그냥 타시라”는 대답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뿐만이 아니다. 사고 부위의 수리를 위해 수리 부분에 대한 설명과 함께 일부 부품의 교체와 도장 작업을 요청한 그는 담당 직원으로부터 작업 결과에 대해 클레임을 걸지 말 것을 강요 받았다. 파손된 플라스틱 부품의 교체와 범퍼의 도장을 요청한 그는 ‘신차 수준의 도장을 원하신다면 불가능하다. 플라스틱 부품을 교체하면 단차가 생기니 교체하지 말라’며 ‘작업 후 결과에 대한 클레임을 걸지 않으시면 진행하겠다’는 답변을 들었다.
‘신차 수준을 바라지 않으니 크게 티나지 않는 수준이면 된다’며 ‘클레임 여부는 작업 결과를 보고 결정해야지 않느냐. 수리 후에 차이가 나면 개인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사업소를 나선 이씨는 이후 믿기 힘든 문자 메세지를 받았다. ‘고객님의 요구조건에 맞추어 작업 진행이 어렵습니다. 다른 사업소를 이용바랍니다’는 내용이었다.
한국GM 서비스센터의 이러한 고객 응대는 처음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오래된 서비스 지점일수록 이러한 ‘배짱응대’는 더욱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속되는 고객들의 불만에 영업사원이 직접 요청해도 “오래 전부터 이렇게 해왔는데 왜 이제와서 바꾸려드느냐”는 답을 듣는다는 것이 영업 일선의 반응이다. 뿐만 아니라 해당 센터를 이용한 다수의 고객들이 ‘우리가 하자는 대로 수리하지 않으면 진행할 수 없다’는 답변을 들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GM의 한 영업 관계자는 “그동안 다양한 고객분들의 차량을 입고 시켰지만 이런 상황이 비일비재 했다”며 “고객님과 영업사원, 센터장을 마주한 자리에서 불평을 늘어놓는 경우도 많다”고 밝혔다.
이씨는 “그동안 한국GM의 차량 다수와 경쟁사의 차량을 고루 소유하면서 주변에도 많이 추천해왔다. 한국GM의 차량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갖고 있었으나 이번 일로 인해 너무나 큰 실망을 했다”며 “나의 추천으로 한국GM 차량을 구매한 이들도 이와 같은 대우를 받는다 생각하니 미안할 따름”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오랫동안 한국GM의 차량을 다수 소유했고 애정이 있는 사람으로서 이러한 서비스 행태는 즉시 바뀌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정필 에디터 gcarmedia@g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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