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뉴욕 오토쇼에는 어떤 신차가 나오나


뉴욕 오토쇼가 3일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3 30일부터 개최되는 뉴욕 오토쇼는 미국의 최대 상업 도시에서 열리는 행사인 동시에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전시회인 만큼 제조사들 역시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다양한 신차를 내는 행사다. 비록 모터쇼에 대한 자동차 제조사들의 반응이 회의적이 되면서 갈수록 규모가 작아지고 있는 중이지만 뉴욕 오토쇼는 쉽게 넘어가기 힘든 규모의 행사다. 자동차 제조사들이 뉴욕 오토쇼를 위해 준비한 신차들을 모아보았다.


캐딜락 – 소형 SUV XT4와 고성능 플래그십

ⓒ 캐딜락 XT 4ⓒ 캐딜락 XT 4


캐딜락이 기대되는 것은 미국 모터쇼에 출품한 미국 브랜드이기 때문은 아닐 것이다. 캐딜락은 이번 모터쇼에서 첫 번째 소형 SUV, XT4를 최초로 공개한다. 계속되는 판매량의 저하 속, SUV 라인업을 강화할 필요성을 느낀 결과물이다. 캐딜락의 최신 패밀리 룩인 눈물 자국 형태의 라이트를 적용해 일관된 디자인을 구성한 것은 물론 와일드한 보닛, 매끄러우면서도 다부진 디자인을 적용해 작지만 듬직한 이미지를 구성했다. 2.0L 터보 엔진과 9단 변속기를 조합한 XT4는 최고 출력 237마력, 최대토크 35.71kg.m을 발휘한다. 캐딜락의 국내 수입, 판매를 담당하는 GM 코리아는 연초 기자 간담회에서 XT4를 빠르면 연내, 늦어도 내년 상반기 국내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캐딜락 CT6 V-Sportⓒ캐딜락 CT6 V-Sport


기대를 모으는 또 하나의 모델은 캐딜락의 플래그십 CT6의 고성능 모델인 CT6 V 스포츠다. 플래그십 모델에 고성능버전을 추가하는 것이 새로운 일은 아니지만 품격과 가치, 효율을 강조해온 캐딜락의 CT6 이기에 그 느낌이 색다르다.
캐딜락의 고성능을 상징하는 V 를 단 만큼 성능 역시 무시할 수 없다. 4.2L V8 트윈터보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된 VT6 V 스포츠는 최고출력 550마력, 최대 토크는 무려 86.73kg.m을 발휘한다.



메르세데스-벤츠 – 나오고 보니 호불호가 갈리는 AMG GT4

ⓒ메르세데스-AMG GT 63 4matic + 4doorⓒ메르세데스-AMG GT 63 4matic + 4door


메르세데스-벤츠는 고성능 브랜드 메르세데스-AMG의 새로운 4도어 세단을 공개한다. 주인공은 지난 3월 초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된 AMG GT4. 제네바에서 첫 공개 후 곧바로 날아오는 모델인 만큼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엔트리 모델인 GT 53 4매틱 플러스, 대표 모델이 될 GT 63 4매틱 플러스를 비롯해 최상위 모델인 GT 63 s 4 매틱 플러스 모델이 모두 전시될 전망이다.
AMGrk 자랑하는 4.0L V8 바이터보 엔진을 탑재한 AMG GT4는 대표 모델인 GT 63의 최고 출력이 576마력, 최대 토크는 81.63kg.m을 발휘한다. 최상위 모델인 GT 63 s의 경우 최고 출력 630마력, 최대 토크 91.84kg.m의 강력한 성능을 뿜어낸다. 반면 엔트리 모델인 GT 53의 경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되어 3.0L 직렬 6 터보엔진이 탑재되며 이를 통해 합산 최고출력 429마력을 발휘한다.


리막 – 크로아티아의 신흥 강자

ⓒ리막 C-Two(C-2)ⓒ리막 C-Two(C-2)


크로아티아의 차세대 하이퍼카 브랜드, 리막은 C-2 컨셉트 모델을 공개한다. 이 모델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 약간의 이견이 있지만 기존에 출시했던 리막 컨셉트 원의 후속모델이기 때문에 컨셉트 투로 읽어야 한다는게 중론이다.
리막 오토모빌리는 일렉트릭 하이퍼카를 만드는 회사로 조금은 비현실적인 수치를 자랑한다. 리막이 밝힌 C-2의 최고 출력은 1914마력(1408kW), 최대토크는 234.69kg.m에 달한다. 이는 기존 모델인 컨셉트 원과 비교해도 획기적이라고 할 수준의 성능이다. 컨셉트 투를 시작으로 스파이더, 트랙 모델 등 다양한 파생 모델의 출시와 함께 리막의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할 것이라는 매트 리막 대표의 말이 있었던 만큼 향후의 움직임이 기대되는 회사다.


BMW – i8 로드스터부터 X4 M까지. 다양한 볼거리


ⓒBMW X4ⓒBMW X4


BMW BMW의 전기차 시대를 열은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i8 쿠페와 로드스터를 비롯해 가장 최근 출시한 소형 SUV X2, 국내엔 아직 출시되지 않은 신형 M5를 비롯한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인다. 특히 이목이 집중되는 모델은 쿠페형 SUV X4 M 모델이다. BMW X4 M40 M 퍼포먼스가 공식적인 이름으로, 기존의 X4와는 확연히 다른 강력한 모델이라는게 BMW의 설명이다.
X4 M40i에는 3.0L 직렬 6기통 터보차져 엔진이 장착되며 8단 변속기와 조합해 최고출력 355마력, 최대토크 50.58kg.m을 발휘한다. 19인치 M 전용 알로이 휠과 함께 M 스포츠 서스펜션, 전용 브레이크 시스템 등이 장착되며 오는 6월부터 미국 시장에서 공식 판매를 시작한다. 뉴욕 오토쇼 출품 차량 중 가장 빨리 출시하는 모델에 속하는 만큼 그 관심은 남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혼다 – 돌아온 탕자. 인사이트.

ⓒ혼다 인사이트 하이브리드 3세대ⓒ혼다 인사이트 하이브리드 3세대

혼다는 하이브리드 모델 인사이트를 다시 꺼내들었다. 지난 1999년 첫 출시된 이후 미국 시장에서 토요타의 프리우스와 정면대결을 펼쳤지만 주도권을 잡는데는 실패한 비운의 모델이다. 해치백 형태로 출시되었던 인사이트는 2014년 단종의 수순을 밟았고, 4년이 지나 멋들어진 세단으로 복귀를 알렸다.

이번에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되는 신형 인사이트는 10세대 어코드와 쉽게 구분하기 힘들다는 특징 아닌 특징이 있다. 준중형 모델인 시빅과 플랫폼을 공유하는 인사이트는 하이브리드의 장점인 효율과 정숙성에 집중했다. 알루미늄 소재를 적극 사용해 차량의 무게를 줄이는 반면 새롭게 진행한 방음설계를 통해 엔진과 외부 소음의 유입을 최소화 하는데 포커스를 맞췄다. 그러면서도 퍼포먼스 역시 놓치지 않았다는게 혼다의 설명이다. 1.5L 직렬 4기통 엔진과 2개의 전기모터를 조합해 합산마력 151마력을 발휘하는 인사이트는 하이브리드 특유의 이질감을 최소화 하고 운전자로 하여금 충분한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느낄 수 있도록 개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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