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페시, 현대차 최초 슈퍼 전기차 될까?

20~30년대 클래식카 디자인을 특징으로 하는 프로페시는 현대의 미래이자 전동화 전략의 전환점이다. 현대차그룹은 2025년까지 44종에 이르는 전동화 라인업을 갖출 예정이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우리나라 돈으로 무려 66조에 달하는 거금을 투자할 계획이다. 목표는 세계 3대 전기차 제조사로 거듭나는 것으로, 유럽의 경우, 올해 말까지 라인업의 75%를 전동화 모델로 대체할 방침이다. 여기서 프로페시는 현대 전동화 전략의 기준으로 자리한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디자인은 매끄러운 표면, 짧은 오버행과 긴 휠베이스 등으로 완벽에 가까운 비율을 드러낸다. 흡사 포르쉐 디자인이 떠오를 정도로 멋스럽다. 라이트 디자인은 도트 방식으로 독창적인 조형을 뽐낸다. 실내는 전기차 이점을 최대한 활용넓은 공간과 인체공학적 좌석을 제공한다. 흥미로운 점은 운전석 우측에 마련된 조이스틱으로 조향을 제어한다는 점이다. 현대차에 따르면 이 조이스틱으로 조향뿐만 아니라 차의 각종 기능까지 조작할 수 있다. 사실상 만능 스틱이다. 눈 앞에는 대형 스크린이 이중으로 펼쳐져 있으며, 운전자가 운전을 하지 않는 릴렉스 모드 선택 시 다양한 미디어 환경을 제공한다.
 
플랫폼은 현대차 EV 플랫폼인 EGMP다. 여기서 EGMP는 일렉트릭 글로벌 모듈러 플랫폼의 약자다. 해당 플랫폼은 내연기관 플랫폼 대비 작고 별도의 엔진 공간이 필요하지 않아 차종에 따른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이 가능하다. 여러모로 프로페시는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나아가서 현대차를 넘어 국산 전기차의 내일을 암시한다. 우리는 여기서 한 가지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현대차그룹이 세계 최고의 슈퍼 전기차 브랜드 리막의 대주주라는 사실을.

겉보기에는 감각적인 디자인을 갖춘 평범한 전기차로 보일 수도 있지만, 그 안에 어떤 유닛이 탑재될 지는 충분히 유추할 수 있는 부분이다. 현대는 이미 대중 전기차 시장의 강자다. 유럽에서는 업계 최초로 소형 전기 SUV 코나를 선보이며 대중 전기차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기도 했다. 따라서 그들의 앞으로 행보는 명확합니다. 슈퍼 전기차. 우리는 현대차의 도약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프로페시는 의미 있는 발걸음의 밑그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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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김종우 에디터 jongwoo.kim@g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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