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M 출신, 현대차 '토마스 쉬미에라' 영입



현대자동차가 고성능 차량에 대한 개발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현대자동차는 1일 "BMW의 고성능 브랜드 M의 북미 사업을 총괄 했던 '토마스 쉬미에라'를 영입했다"고 밝히며 "'고성능 사업부' 담당 부사장으로써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성능 사업부'를 신설해 현대차의 고성능 브랜드인 N에 제대로 된 투자를 진행하겠다는 것이다.

고성능사업부는 각 부문에 흩어져 있던 국내외 상품기획과 영업 및 마케팅 조직을 한데 모은 것이다. 핵심 과제는 지난해 현대차가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인 N 시리즈의 시장 안착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N 시리즈의 첫 모델인 ‘i30N’을 공개한 바 있으며 올해 중 벨로스터 N을 국내 출시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i30와 벨로스터를 이을 고성능 모델로 SUV모델인 투싼을 선택, '투싼 N'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쉬미에라 부사장은 지난 1987년 차체설계 엔지니어로 BMW에 입사한 후 1997년부터 M 브랜드의 글로벌 영업을 담당한 베테랑이다. 본사 영업 및 마케팅 총괄임원으로 재직 시에는 ‘1시리즈 M쿠페’의 상품기획을 주도했고 2015년부터는 BMW M의 북남미 사업을 총괄했다. 쉬미에라 부사장은 30년간 축적한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해 현대차 고성능차 사업의 방향을 잡고 혁신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같은 BMW M 출신인 알버트 비어만 고성능차 연구개발 담당 사장과의 협업이 기대된다.

모터스포츠사업도 고성능사업부가 담당한다. 고성능차와 모터스포츠사업은 연관성이 커 사업부를 한데 묶는 게 효율적이라는 게 현대차의 판단이다. 현재 현대차그룹은 ‘월드랠리챔피언십(WRC)’과 ‘TCR 인터내셔널 시리즈’ 등에 참가하고 각종 경주대회를 후원하고 있다. 앞으로는 모터스포츠 참가를 통한 브랜드 알리기를 넘어 프로와 아마추어 레이싱팀을 대상으로 한 경주차 판매를 강화할 방침이다. 현대자동차는 랠리 경주용차 ‘i20 R5’를 2016년 9월부터 전 세계 레이싱팀을 대상으로 판매 중이며 지난해 11월에는 ‘i30 N’을 기반으로 제작된 서킷 경주용차 ‘i30 N TCR’을 출시한 바 있다.

쉬미에라 부사장은 “현대차가 개발한 i30 N과 경주용차에서 보여준 기술력은 이제 막 고성능차 사업을 시작한 회사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완성도가 높다”며 “고성능차 사업의 성공을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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