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인공지능 기반 부분 자율주행 기술 양산 적용
- 업계 소식
- 2019. 10. 21. 09:48
현대·기아차가 21일 운전자 주행성향에 맞는 부분 자율주행을 구현하는 기술 SCC-ML(Smart Cruise Control-Machine Learning; 머신러닝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은 운전자가 설정한 속도로 주행을 해주는 기능으로, ADAS의 주요 기술 중 하나다. SCC-ML은 인공지능 기술을 더해, 운전자 주행성향을 차가 스스로 학습, SCC 작동 시 운전자와 거의 흡사한 패턴으로 자율주행을 해준다.
SCC-ML의 원리는 다음과 같다. 먼저 전방 카메라, 레이더 등 센서가 다양한 운전 상황에서 발생되는 정보를 지속적으로 수집해 ADAS의 두뇌격인 제어 컴퓨터로 보낸다. 제어 컴퓨터는 입력된 정보로부터 운전자의 주행습관을 추출해 종합적인 주행성향을 파악한다. 이때 인공지능 기술 중 하나인 머신러닝 알고리즘이 적용된다. SCC-ML은 자동 차로 변경 기능을 포함하고 있는 HDA II와 함께 적용돼 자율주행 레벨 2을 넘어선 레벨 2.5 수준을 구현한다.
현대·기아차 자율주행개발센터 관계자는 “ SCC-ML은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적용해 기존 SCC의 사용성을 대폭 개선했다” 면서 “자율주행 기술개발에 필수적인 인공지능 분야에서 업계 선두 기술력을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글 김종우 에디터 gcarmedia@g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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