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의 하이퍼카, 프로젝트 원이 배가 된다면


세상엔 빠른 것이 참 많다. 그리고 속도에 대한 사람의 욕심 역시 만만치 않다. 그런 욕심의 결과물을 볼 수 있는 대표적인 것은 자동차 경주 이지만, 그에 못지 않게, 아니 그보다 빠른 스피드를 즐길 수 있는 분야가 있다. 바로 보트 레이싱(Boat Racing)이다.



자동차와 보트는 쉽게 떨어뜨릴 수 없는 관계다. 유수의 자동차 제조사들이 보트의 엔진을 함께 만들기 때문이다. 여기에 해당 엔진을 만든 제조사와 함께 만든 보트가 있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다. 이는 생뚱맞은 이야기가 아니다. 이미 유명 슈퍼카 브랜드 람보르기니는 자사의 플래그십 모델 아벤타도르 슈퍼벨로체를 본뜬 스피드보트를 공개한 바 있기 때문이다. 해당 보트는 외형부터 콕핏까지 람보르기니의 그것을 쏙 빼닮은 것은 물론 성능마저 슈퍼보트라고 부를 수준이기 때문이다.



이번에 스피드 보트 제작에 도전한 것은 메르세데스-벤츠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자사의 하이퍼카 컨셉트 모델인 AMG 프로젝트 원을 이용했다. AMG 프로젝트 원은 지난 9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된 메르세데스-벤츠 최초의 하이퍼카 컨셉트다. F1 레이싱이 적용되는 기술을 아낌없이 적용한 프로젝트 원은 1.6L V6 엔진과 4개의 전기모터를 장착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로 최고출력 1000마력을 발휘해 최고속도가 350km/h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보트 전문 제조사인 시가렛 레이싱(Cigarette Racing)과 호흡을 맞췄다. 시가렛 레이싱은 과거 메르세데스-벤츠 SLS AMG G 클래스, AMG-GT R, AMG 비전 GT 등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해 온 보트 제조사다. 이미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협력해온 두 제조사이기 때문에 이번 프로젝트 원을 기반으로 한 스피드 보트에 대한 기대감은 높을 수 밖에 없다. 어떤 모델을 기반으로 할지 알려지지 않았지만 시가렛 레이싱의 대표 모델인 머라우더 SS(Marauder SS)를 기반으로 제작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AMG 프로젝트 원을 모티브로 제작된 스피드보트는 오는 2 15일 개최되는 마이에미 보트 쇼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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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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