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내수 성장세 속 수출물량이 야속해
- 업계 소식
- 2018. 1. 2. 19:29
쌍용자동차가 12월 1만 647대를 판매하며 2017년을 마무리했다. 쌍용자동차의 2017년 누적 판매량은 전년(10만 6677대) 대비 3% 증가한 10만 6677대를 기록했다. 이로써 쌍용자동차는 8년 연속 성장세라는 대기록을 세우게 됐다.
쌍용자동차의 지속적인 성장과 판매량 증가를 이끈 모델은 역시 티볼리 브랜드이다. 티볼리 브랜드는 젊은 고객층을 타겟으로 한 소형 SUV로 고객의 취향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사양을 고를 수 있는 ‘티볼리 아머’가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상황이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코나와 스토닉을 출시하면서 격화된 소형 SUV 전쟁 속에서도 꾸준한 판매량을 보이며 쌍용자동차의 판매량을 이끈 효자모델이다. 티볼리의 12월 판매량은 4885대로 이 중 티볼리 에어가 1544대, 티볼리가 3341대를 기록했다. 지난 11월(4298대) 대비 13.7% 증가한 물량으로 쌍용 전체 판매량의 45%를 차지했다. 티볼리의 2017년 누적 판매량은 5만 5280대로 전년(5만 6935대)대비 2.9% 감소했지만 2년 연속 5만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G4렉스턴 역시 그 인기를 이어갔다. G4렉스턴의 12월 판매량은 2233대로 전월(1736대)대비 28.6% 증가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유라시아 시장에서의 인기 외에도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7인승 모델과 유라시아 에디션 등을 통해 고객의 선택지를 넓힌 G4 렉스턴은 전작인 렉스턴 W를 포함해 2017년 누적 판매량 1만 6381대를 기록했다.
내수 판매는 성장세를 이어간 반면 수출 물량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러시아 등 신흥 시장의 판매 위축과 글로벌 시장의 침체가 수출 물량 감소의 주요 원인이라는게 쌍용차의 설명이다. 그럼에도 불구 해외 지역 별로 이어지고 있는 G4 렉스턴의 출시와 수단 시장 재진출 등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쌍용자동차의 2017년 수출 물량은 3만 7008대로 전년(5만 2290대)대비 29.2% 감소했다.
수출물량과 내수물량을 합친 2017년 총 판매량은 14만 3685대로 15만 5844대를 기록한 2016년 대비 7.8% 감소했다.
쌍용자동차 최종식 대표이사는 “오는 8일 출시하는 렉스턴 스포츠를 통해 이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며 “내수 시장의 시장 한계를 극복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판매 확대도 함께 달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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