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SUV 시장 성장률 역대 최고, 볼보 “새 목표도 문제 없어”
- 업계 소식
- 2018. 10. 25. 09:12
2018년 자동차시장의 트랜드는 단연 SUV다. 비단 국내 시장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전 세계적으로 SUV시장의 인기가 증가했고, 그에 따라 다양한 SUV 모델들이 출시됐다.
SUV 모델의 인기에 따라 국내 수입차 시장 역시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기존 SUV 강자로 있던 브랜드는 물론, 새롭게SUV 시장에 뛰어든 브랜드도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가 밝힌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수입차 판매량은 19만 7055대로, 이 중에서 SUV 모델이 차지하는 비율은 31.2%(6만 1520대)에 달한다. 이는 지난 2013년 동기 대비 전체 판매량은 70%, SUV 판매량은 141%가 증가한 수치다. 이와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그 어느 때 보다도 높은 판매량과 SUV 판매율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같은 분석에 따라 수입차 브랜드 역시 바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 중에서도 눈에 띄는 브랜드는 볼보다.
볼보 SUV 라인업의 경우 지난 2016년부터 새로운 세대를 맞이했다. 2016년 올 뉴 XC90의 출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차세대 SUV 라인업의 시작을 알린 볼보는 이듬해 상품성은 물론 디자인으로도 호평을 받은 더 뉴 XC60을 출시해 박차를 가했다. 그리고 지난 6월 더 뉴 XC40을 출시하며 SUV 라인업의 완성과 더불어 40-60-90으로 이어지는 볼보의 전체 라인업을 완성했다.
특히 연이은 SUV 출시와 함께 이들이 볼보 판매량의 50%를 넘으며 SUV 라인업의 확충이 유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볼보코리아에 따르면 XC40을 출시하던 당시 XC60과 XC90은 볼보 전체 판매량의 53%를 차지하고 있었으며, XC40의 출시와 함께 그 비중은 더욱 올라갈 전망이다.
이같은 판매량 호조와 SUV 모델의 인기에 따라 볼보 코리아 내부에서도 연간 목표에 대한 변화가 일어났다. 볼보코리아는 당초 2018년 판매 목표를 8000대로 설정한 바 있으나 최근의 추세에 따라 8500대 이상으로 확대 한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오는 2020년까지 5대의 순수 전기차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며 2025년까지 전기차 판매 비율을 50%로 끌어올릴 것이라는 계획이다.
볼보 코리아는 새롭게 설정한 판매 목표를 달성하는 것 역시 문제 없다는 자신감을 보였다.볼보자동차코리아 이윤모 대표는 “볼보의 SUV 라인업 XC 레인지의 인기비결은 누구도 따라하지 못하는 뛰어난 안전’이라며 “전세계 전 차종에서도 3년 연속 가장 안전한 차에 등극(유로 NCAP 기준)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성에 대한 믿음의 결과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향후 전기차 라인업의 국내 도입 역시 적극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국내 고객들에게 볼보의 다양한 매력과 가치를 전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최정필 에디터 gcarmedia@g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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