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분석]안팔리는 이쿼녹스, 재고 부족 볼트EV, 갑갑한 한국GM


한국GM 7월 실적이 공개됐다. 한국 GM 7월 한달 동안 상용차 742대를 포함해 내수 시장에서 9000대를 판매했다. 전월 대비 약 500여대가 감소한 실적으로 이쿼녹스 출시 등을 통해 판매량의 회복과 함께 회복세가 절실한 한국 GM으로서는 갑갑하기만 한 실적이다.
 
한국GM 7월 판매를 이끈 모델은 경차인 더 뉴 스파크다. 지난 5월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더 뉴 스파크는 지난 7개월간 2459대가 판매되며 전체 판매량의 40%에 가까운 비율을 차지 하고 있다.
스파크의 뒤를 이은 것은 중형 세단인 말리부와 준중형 SUV인 트랙스다. 하지만 스파크와 비교하면 그 판매량은 그리 긍정적이지 않다. 말리부의 경우 7 1813대가 판매되며 전월 대비 약 800대가 증가했으나 안심할 수 없는 상태이다. 르노삼성의 SM5 921, SM6 1853대를 판매했기 때문에 타 브랜드의 동급 경쟁 모델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트랙스 역시 7월 한달 간 1137대가 판매되며 한국GM 내에서는 3번째로 많이 팔린 모델에 이름을 올렸으나 이 역시 긍정적으로 바라보긴 힘든 것이 현실이다. SUV 경쟁이 치열한 자동차 시장 속에서 경쟁 모델들을 압도하기엔 트랙스의 힘이 부족한 탓이다.
 
전기차 모델인 볼트 EV 역시 뒷심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볼트 EV의 경우 국내 배정된 물량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해당 물량이 모두 소진될 경우 신차 구매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올해 국내에 배정된 볼트 EV의 물량은 5000대 규모로, 8월 중 마지막 물량이 입항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전기차 구매 보조금 역시 올해 배정된 예산이 바닥을 보인지 오래이기 때문에 폭발적인 판매가 이루어지기는 힘들 전망이다. 더불어 해당 물량이 모두 소진 될 경우, 4분기의 판매량은 더욱 떨어질 전망이다.



제대로 된 성적을 보기 위해선 한 달 더 기다려보아야 한다며 기대감을 버리지 않았던 이쿼녹스는 절망적이라는 표현이 붙었다. 이쿼녹스의 7월 판매 실적은 191대로, 전월 대비 50%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내년으로 예정된 트래버스와 콜로라도에 자존심이 아닌 경쟁력 있는 가격을 붙여 빠르게 출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 외에도 최근 공개된 중국형 신형 올란도를 국내에 들여와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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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필 에디터 gcarmedia@g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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