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줄 알고 준비 중?’ BMW X2, IIHS 테스트 결과 보니

BMW의 준중형 SUV, X2가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진행하는 충돌 테스트에서 다소 불만족스러운 결과를 받았다. BMW X2는 지난 1월 개최한 2018 북미오토쇼(NAIAS)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모델로, 국내에는 지난 6월 부산 국제모터쇼를 통해 그 모습을 알렸다.
 
IIHS가 밝힌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BMW X2는 대체로 우수한 등급을 받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충돌 시 시트와 시트의 헤드레스트가 머리를 보호하는 정도를 나타내는 Head restraints & seats에서 Acceptable(양호) 등급을 받아 종합 안전도 최고등급인 Top Safety를 받지 못했다.

IIHS가 공개한 BMW X2의 충돌 안전성 테스트 결과

뿐만 아니라 전방 충돌 회피 평가(Front crash prevention)에서도 6점 만점에 4점을 받아 어드밴스드 등급을 받는데 그쳤다.  전방 충돌 회피 평가는 주행 속도와 운전자 경보 등을 통해 점수를 측정하며 1점을 받은 경우 베이직(Basic), 2점~4점 어드밴스드(Advanced), 5점~6점을 받을 경우 슈페리어(Superior) 등급이 부여된다.
 
이외에도 해드램프 성능과 아동용 카시트 사용 편의성에서도 ‘양호’ 등급을 받았다.
 
IIHS 관계자는 “지난 수년간 출시된 모델 중에서 헤드레스트 안전도가 우수(Good) 등급을 받지 못한 경우는 매우 드물다”며 “2018년 6월 기준으로 진행된 1818건의 테스트 중 이 분야에서 우수 등급을 받지 못한건 X2를 포함해 4종류 뿐”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BMW의 반응은 매우 담담하다. BMW 관계자는 “몇몇 부분에 대해서 이미 파악하고 있으며 개선품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문제될 것은 없다”며 “오는 9월 해당 문제들을 해결한 모델로 다시 테스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신이 알고 싶은 자동차의 모든 정보 <GCar>
최정필 에디터 gcarmedia@gcar.co.kr

---

관련글

2018/07/24 - [신차 정보] - 기아차 신형 스포티지, 엔진만 ‘스마트스트림’인 이유는?

2018/07/24 - [업계 소식] - 쌍용자동차, 여름방학 맞아 직원자녀 영어캠프 개최

2018/07/24 - [업계 소식] - 푸조, 개별소비세 인하 반영으로 최대 63만원 가격 인하

2018/07/24 - [업계 소식] - 쉐보레, 판매서비스 6년 연속 1위 달성

2018/07/24 - [신차 정보] - 8단 변속기, 스마트 스트림. 굵직한 변화 기아차 스포티지 더 볼드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