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상용개발담당에 30년 경력 '마틴 자일링어' 임명

현대기아차가 다임러트럭 전동화 부문 기술 개발 총괄 마틴 자일링어(Martin Zeilinger)를 연구개발본부 상용개발담당 부사장으로 임명한다고 30일 밝혔다. 7월 1일 현대차그룹에 합류하게 될 마틴 자일링어 부사장은 현대기아차 상용차 개발 업무를 총괄하고, 수소전기 트럭/버스 등 친환경 상용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등 상용 R&D 경쟁력 제고에 앞장서게 된다.

마틴 자일링어 부사장은 다임러그룹에서 30년 이상 상용차 개발자로 근무한 이 분야 최고 전문가다. 독일 슈투트가르트대학 항공우주학과 석사 출신으로, 1987년 메르세데스벤츠트럭에 입사해 트럭 동력 계통 테스트 업무를 시작했으며, 1998년에는 엔진 부속 시스템 담당을 맡아 회사가 추진한 플랫폼 통합 작업에 참여했다. 2014년에는 다임러트럭 선행개발 담당을 맡아 도심형 전기 트럭, 자율 주행 트럭 개발 프로젝트를 주도했으며, 2018년부터 최근까지 다임러 트럭 전동화 부문 기술 개발 총괄로서 역할을 했다. 현대기아차는 마틴 자일링어 부사장의 전문성과 미래 혁신 기술 개발 경험 등이 상용 부문 글로벌 리더십 확보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참고로 현대차는 지난해 9월 스위스 에너지 기업 H2E와 합작법인 '현대하이드로젠'을 설립하고 2025년까지 유럽에 수소 전기 트럭 1,600대를 공급하기로 했으며, 미국 엔진/발전기 기업 커민스(Cummins)와 MOU를 맺고 북미 상용차에 수소 연료 전지 시스템을 공급하기로 했다. 이밖에 2018년 화물 운송용 대형 트레일러 자율 주행 트럭으로 의왕-인천 간 약 40km 구간에서 레벨3 수준의 자율 주행 기술을 시연했으며, 지난해에는 여주스마트하이웨이에서 대형 트럭 2대로 군집 주행에 성공한 바 있다.

마틴 자일링어 부사장은 "신기술로 글로벌 성장을 도모하고 있는 현대기아차에 합류하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며 "상용차 산업은 환경적, 경제적 도전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신기술을 통해 효율성과 친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기회도 있다. 새로운 사업 환경에서 나의 역할이 발휘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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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김종우 에디터 jongwoo.kim@g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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