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회 충전 최대 250km 가는 전기 버스 '카운티 일렉트릭' 출시

현대차가 경제성ㆍ환경성ㆍ안전성ㆍ편의성 등을 모두 갖춘 중형 전기 버스 카운티 일렉트릭을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카운티 일렉트릭은 기존 디젤 모델 대비 리어 오버행(뒷바퀴 중심부터 차체 끝까지 거리)을 600mm 늘려 7,710mm의 전장을 갖춘 초장축 모델로 출시됐으며, 용도에 따라 마을버스용과 어린이버스용 두 가지로 운영된다.

신차는 기존 장축 모델 대비 늘어난 전장 만큼 차량 하부에 추가적으로 리튬 이온 폴리머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했다. 총 128kWh 용량의 배터리를 적용, 1회 충전 시 최대 250km를 갈 수 있다. 여기에 국내 전기차 충전 표준인 DC콤보 타입1 150kW급 급속 충전 방식을 적용해 충전 시스템의 신뢰성을 높였고, 128kWh 완충에 약 72분이 소요되는 신속성을 갖췄다. 가정용 220V 전원 단자나 완속 충전 방식은 어린이버스에 선택사양으로 적용할 수 있으며 완충하는데 약 17시간이 소요된다.

현대차는 전기 버스에 특화된 안전 시스템을 적용한 것은 물론, 승객들이 승하차 하는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했다. 세부적으로 배터리 안전과 관련해서는 ▲배터리 이상이 감지될 경우 전류를 스스로 차단할 수 있는 배터리 모니터링 시스템 ▲충전 시 배터리 전압을 확인해 이상 전압이 감지되면 이를 차단하는 과충전 방지 장치 ▲정비 시 전기 시스템의 전원을 차단하는 세이프티 플러그 등을 적용했다.

아울러 ▲급제동 및 급선회 시에 네 바퀴를 각각 개별 제어해 차량의 움직임을 안정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차체 자세 제어 장치를 기본 장착하고 여기에 전복 방지 기능, 언덕길 발진 보조 기능 등을 더해 주행 안전성을 높였다. 이외 ▲케이블 방식에 공기압 방식을 추가해 정차 시 보다 안정적인 제동력을 유지할 수 있는 신규 파킹 브레이크를 적용했으며 ▲스티어링 휠 뒤쪽에 부착된 패들쉬프트로 회생 제동 강도를 4단계까지 조절해 브레이크 작동 없이 제동력을 조절할 수 있는 보조 제동 시스템이 들어갔다. 

어린이버스의 경우, 비상 시 차량의 뒤쪽으로 원활하게 탈출할 수 있는 ▲트윈 스윙 타입 후방 비상문 ▲좌석 등받이 높이 220mm 증대 ▲시트 배열 변경 ▲복부 압박을 감소시킬 수 있는 안전벨트 방식 도입 등으로 강화된 법규를 충족시키고 안전성을 강화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카운티 일렉트릭은 국산 최초의 중형 전기 버스로 높은 효율성과 경제성 물론 운전자와 탑승객의 편의성까지 크게 강화한 무공해 버스"라며 "점차 수요가 늘고 있는 상용 전기차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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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김종우 에디터 jongwoo.kim@g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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