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세계 최초 ICT 커넥티드 변속 시스템 개발

 

현대와 기아차가 전방 도로 형상과 교통 상황을 차가 스스로 파악하고 그에 따라 최적의 기어 단수로 미리 변속해주는 전방 예측형 ICT 커넥티드 변속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현대·기아차는 향후 나올 신차에 이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ICT 커넥티드 변속 시스템은 도로의 3차원 정밀 지도가 탑재된 3D 내비게이션과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카메라, 레이더 등 각종 ICT 기기가 보내는 신호를 지능화된 소프트웨어로 종합해 변속기를 제어하는 원리로, 시스템 개발 과정에서 약 40건의 핵심 특허가 국내외에 출원됐다.

현대·기아차는 ICT 커넥티드 변속 시스템을 적용한 차량이 기존 차량에 비해 코너링에서 변속 빈도가 43% 줄어드는 것을 확인했으며, 이에 따라 브레이크 조작 빈도 역시 약 11% 줄어들어 운전 피로도가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한다. 실제로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를 출발해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본사까지 시범 주행 시 31%의 빈도로 전방 예측 변속 모드가 작동해 운전감이 개선되는 효과가 나타났다.

이 기술은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자율주행 기술과도 궤적을 같이 한다. ICT 커넥티드 변속 시스템은 운전자가 미처 알지 못하는 도로 상황을 미리 파악해 차량을 최적의 상태로 준비해주기 때문에 자율주행시대에서도 연비 향상과 안정적인 운전감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다.

현대·기아차 지능화구동제어리서치랩 전병욱 연구위원은 "자동차는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스마트 모빌리티로 진화하고 있다"며 "파워트레인과 같이 전통적인 자동차 분야도 ICT 및 인공지능 기술과 접목하는 노력을 통해 스마트 모빌리티에 최적화된 첨단기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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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김종우 에디터 gcarmedia@g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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