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LPG차 등록대수, 10년 만에 상승 반전…규제 폐지 이후 월 판매량 46% 증가

 

국내 LPG 등록대수가 10 만에 상승 반전했다국토교통부 자동차 등록통계에 따르면  1월말 LPG 등록대수는 모두 2,022,935대로전월 대비 1215 늘어났다이는 LPG 등록대수가 2010 11 2,459,155대로 최고점을 찍고 내리 감소한 이래 9 2개월 만에 처음으로 상승세로 돌아선 이다. 국내 LPG 등록대수는 2010 11 이후 계속 감소했다.  LPG차는 장애인·국가유공자  일부 계층  택시  차종만 사용하도록 법으로 제한돼 있었기 때문이다그러나 지난해 3 26미세먼지 대책의 일환으로 LPG차에 대한 규제가 37년만에 사라지고이에 따라 LPG 감소세가 둔화되기 시작했다. 2019 4월부터 12월까지 월평균 LPG 감소대수는 1664대로 규제 폐지  월평균 감소대수가 5000대였던 것과 비교하면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1월에는 마침내 등록대수가 전월보다 1215대가 증가했다이는 규제 폐지로 일반인도 제한 없이 LPG차량을 구매하게 되면서 LPG 판매대수가  폭으로 늘어났기 때문 것으로 보인다. 2000년대 초중반 급증했던 LPG차의 폐차 물량이 다소 줄어든 것도 LPG 상승세 전환에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무엇보다 미세먼지 문제와 디젤게이트 여파로 경유차 판매가 주춤하고상대적으로 유지비 부담이 적은 친환경 LPG차가 새로운 대안으로 부각된 점이 판매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규제 폐지 이후 LPG 월평균 판매대수는 12,022대로, 규제 폐지 직전인 지난해 1분기 월평균 판매대수 8229대와 비교하면 무려 46% 증가했다. LPG 판매 점유율을 살펴보면규제 폐지 전인 2019 1분기 6.8% 머물렀다가, 2분기부터 8.5%, 3분기 9.2%, 4분기 9.9%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현대차 쏘나타기아차 K5  대중적인 승용차 LPG 모델의 일반인 판매가 늘었고특히 국내 유일 SUV LPG 차량인 르노삼성 QM6  인기를 끌면서 시장을 주도했다기아 봉고 LPG 1톤트럭도 정부의 친환경 트럭 전환 지원사업에 힘입어 판매량이 늘면서 힘을 보탰다.

LPG 인기의 가장  요인은 저공해와 경제성이다. LPG차는 미세먼지 배출량이 적고, 질소산화물 배출량이 경유차의 93분의 1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경제성도 탁월하다현재 LPG 전국 평균 가격은 리터당 875원으로 휘발유 가격 56% 수준이다. 차량 연비까지 감안한 LPG 상대가격은 휘발유의 72% 수준이다이필재 대한LPG협회 회장은 “LPG차가 미국에서는 어린이 건강보호를 위한 스쿨버스로 운행되고 있고유럽에서는 미세먼지 고농도 시에도 제한없이 운행 가능한 배출가스 1등급 차량으로 지원받고 있다 환경 부담이  중대형 화물차나 버스 시장에도 진입하여 LPG차가 대기환경 개선에 기여할  있도록 힘쓰겠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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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김종우 에디터 gcarmedia@g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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