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로 포지션 바꾸는 쉐보레 브랜드
- 업계 소식
- 2019. 8. 5. 09:58
한국지엠이 쉐보레 브랜드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이하 KAIDA)에 가입한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시장에서 쉐보레 브랜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결정으로, 쉐보레는 국내에서 생산하는 제품과 더불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늘리고자 수입 판매 차종을 확대한다.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시저 톨레도(Cesar Toledo) 부사장은 “쉐보레 브랜드 최대 강점 중 하나는 강력한 제품 라인업을 바탕으로 고객의 니즈에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이라며 “이번 KAIDA 회원 가입으로 국내 시장에서 쉐보레 브랜드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고 그 위상이 더욱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쉐보레 브랜드는 2011년 한국 시장 도입 이후 국내에서 생산된 쉐보레 제품과 더불어, 소비자 제품 선택 폭 확대를 위해 쉐보레 볼트 EV, 이쿼녹스, 임팔라, 카마로 등 해외에서 생산된 글로벌 제품들을 꾸준히 국내 시장에 도입해 왔다. 올해 글로벌 쉐보레 브랜드의 대표 제품인 콜로라도와 트래버스 등 두 차종이 국내 시장에 출시되면, 쉐보레 차종 중 수입 차종 비중은 60% 이상이 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KAIDA는 쉐보레의 회원 가입 신청을 받고, 회원사 등록과 관련한 내부 가입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한편, 한국지엠은 자동차 디자인, 연구개발 및 생산 등 대표적인 한국 자동차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변함없이 지속할 것이며,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와의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하게 다져 나갈 계획이다. 한국지엠 카허카젬(Kaher Kazem) 사장은 “한국지엠은 KAMA와 KAIDA의 회원사로서 국내 소비자들을 위해 한국에서 지속 생산 및 다양한 수입 판매 차종을 계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다”며, “KAMA 및 KAIDA 양 협회와의 협력을 통해국내 시장에서의 쉐보레 브랜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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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김종우 에디터 gcarmedia@g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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