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얼굴로 돌아온 더 뉴 K5 직접 보니
- 신차 소식
- 2018. 1. 29. 09:32
기아자동차의 K5가 하나의 얼굴로 돌아왔다. ‘야누스 같은 두 개의 얼굴’을 내세우며 등장했던 2세대 모델인 만큼 이번 페이스리프트에는 다양한 변화가 반영됐다. 어떤 점이 왜 바뀐 것 일까.
K5는 기아자동차를 대표하는 중형 세단이다. 기아자동차의 K 시리즈를 이끌어온 선봉장이라고 보아도 무방하다. 그런 만큼 K5의 외관의 변화가 주는 의미는 크다.
먼저 더 뉴 K5는 하나의 얼굴로 돌아왔다. 댄디한 외모의 MX와 스포티한 외모의 SX로 출시됐던 기존 K5와 비교되는 가장 큰 변화다.
기아차 관계자는 “단일 디자인으로 돌아온 가장 큰 이유는 특정 모델로 치중된 판매량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17년 판매된 K5 중 MX는 2만 7210대, SX는 8400대가 판매됐다.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 시키기 위해 시도했던 두 가지 디자인 전략을 성공적으로 보긴 힘들다”며 “그러나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노력은 계속 해왔다. 이번 더 뉴 K5의 디자인 역시 그런 부분에서 다양한 디자인 요소를 적용 시키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더 뉴 K5의 외관은 이런 고객들의 취향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음각으로 배치된 세로바 형태의 인탈리오 그릴을 통해 중후함을 강조했다. 이와 동시에 LED 안개등을 가로로 배치해 스포티함을 동시에 구현했다.
누리꾼들의 반응은 크게 갈렸다.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이들은 “1세대 K5의 디자인이 떠오르는 동시에 세련된 디자인이 적용돼 마음에 든다”고 답한 반면 부정적인 이들은 “현대자동차의 그랜저 HG와 K7이 섞인 듯한 기분”이라고 답했다.
이전의 K5와의 통일성을 구현하고자 헤드램프에서 그릴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한 것과 어우러져 1세대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떠올리도록 했다. 기아자동차 1세대 K5의 경우 디자인 측면에서는 혹평을 찾아보기 힘들만큼 뛰어난 디자인을 자랑한 모델이다. 더 뉴 K5에서 1세대의 디자인이 떠오른다는 것은 그만큼 자연스러운 변화를 꾀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더 뉴 K5를 보면 자연스럽게 현대자동차의 쏘나타 뉴라이즈, 쉐보레의 말리부와 르노삼성의 SM6가 떠오른다. 말리부와 SM6는 한껏 커진 차체를 바탕으로 인기몰이 중이다. 쏘나타 뉴라이즈는 월 평균 7000대 수준을 유지했다. 이 절반에 못미치는 월 평균 3100여대를 판매해온 기아자동차로서는 조금 더 높은 판매량이 간절했을 것이다. 현대자동차보다 먼저 고속도로 주행 보조 시스템을 장착하고 AI 기반 서버형 음성인식 기술을 적용한 점, R-MDPS(1.6 터보 모델)을 적용한 점 등을 통해 예상되는 부분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2.0 가솔린 터보 모델의 수요가 적은 것도 큰 이유 중 하나지만 스팅어 2.0 터보 모델과 겹치는 부분이 있어 출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대신 1.6 터보 모델의 상품성을 집중적으로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더 뉴 K5는 기존 K5 대비 약 20~25%의 서스펜션 감쇄력 조절이 있었다”며 “보다 단단하면서도 부드러운 승차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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