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이 또 사고치다. 포르쉐 911 GT2 RS 뉘르부르크링 기록 갱신
- 업계 소식
- 2018. 1. 2. 19:43
포르쉐는 외계인을 납치해 차를 만드는 것으로 유명하다. 진짜 외계인을 납치했다는건 아니지만, 그들이 만드는 차의 성능을 보면 정말인가 싶기도 하다. 그들에게 부족한건 디자인을 다양하게 만드는 미적 감각뿐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그런 포르쉐가 다시 한번 일을 냈다. 신형 911의 가장 강력한 모델, 911 GT2 RS모델로 뉘르부르크링 양산차량 부문의 기록을 갱신 했기 때문이다. 기존 기록 중 가장 빠른 모델은 6분 52초 01을 기록한 람보르기니 우라칸 퍼포만테로, 람보르기니의 플래그십 모델 아벤타도르 LP 750-4 슈퍼벨로체보다 빠른 기록을 세우며 조작 논란에 휩쌓였던 모델이다. 중국의 전기차 브랜드 NextEV의 Nio EP9이 6분 45초 90의 기록을 갖고 있지만, 실제 양산판매는 되고 있지 않아 업계에서는 제외하는 분위기다.
이번에 기록을 세운 포르쉐 911 GT2 RS의 기록은 6분 47초 03이다. 람보르기니 우라칸 퍼포만테보다 5초 가까이 기록을 단축한 수치다. Nio EP9과 비교해도 불과 2초의 차이가 나지 않는다. 공도 주행이 불가능해 양산차량 비교에서는 제외되는 영국의 스포츠 제조사 래디컬(Radical)의 SR8LM의 기록(6분 48초 00)을 앞섰을 뿐만 아니라 그동안 가장 빠른 포르쉐 모델로 왕좌를 지켜왔던 시그니쳐 모델인 918 스파이더(6분 57초 00)보다도 빠르다.
프랭크 스테판 포르쉐 모터스포츠부문 부사장은 “당초 911 GT2 RS 개발 당시의 목표는 7분 5초대의 기록이었다”며 “이번 기록을 통해 포르쉐가 추구하는 강력한 퍼포먼스를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기록을 갱신한 포르쉐 911 GT2 RS의 평균 주행속도는 184.11km/h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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