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카 백과]마력과 토크에 대한 이해

 

새로운 차를 구입할 때나 자동차 매체 등을 통해 소식을 접하다 보면 마력, 토크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등장한다.
  그런데 막상 마력과 토크에 대해 누군가 물어본다면 대답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이번에 마력과 토크에 대해서 정리를 해보았다.

 

마력이란?

 

“마력이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당연히 말 한 마리가 발휘하는 힘이지!”라고 대답했다면 아쉽게도 틀린 답이다.
  정확하게 이야기하자면 영국 공학식으로 1마력이란 75kg.m/sec, 즉 75kg의 물체를 1초 동안에 1m 들어 올릴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토크란?

 

토크란 회전력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볼트 하나를 조여야 하는데 스패너 길이가 1m이다. 그리고 스패너를 조으는 힘이 1N이라고 한다면, 회전 중심점에서 1m 떨어진 지점에서 1N의 힘으로 물체를 돌리는 힘으로써, 1N.m  (1토크) 가 되는 것이다.

 

마력과 토크의 차이점

 

마력과 토크를 스포츠 선수에 빗대어 표현하자면 마력은 한정적인 시간 동안 지속적인 일을 수행하는 마라톤 선수라고 표현할 수 있으며, 토크는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순간적으로 큰일을 발휘하는 역도 선수에 비교할 수 있다.
  이것을 자동차에 대입을 하면 마력은 잘 달리는 수치이며 토크는 힘을 발휘하여 잘 출발한다고 이야기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가솔린엔진은 분당 회전수(RPM)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비교적 마력이 큰 반면 회전력은 다소 낮아지며, 디젤 엔진은 마력이 낮은 반면에 회전력(토크)은 비교적 높일 수 있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동일한 조건에서 가솔린 엔진과 디젤 엔진의 자동차가 출발을 한다면 디젤 차는 회전력(토크)가 높기 때문에 잘 출발하여 먼저 치고 나가지만 결국에는 잘 달릴 수 있는 마력이 높은 가솔린 자동차에 추월 당하게 되는 것이다.

 

 

성능

 

많은 자동차 회사들은 마력과 토크 모두 높이는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나, 쉽지 많은 않은 일이다.
  다만 최근에 출시되는 차량들은 직분사 인젝터, 새로운 컨트롤 유닛과, 경량화, 열 손실을 억제하는 기술, 마찰력 감소, 터보차저의 기술력 향상으로 마력과 회전력을 동시에 조금씩 상승시켜 나가고 있다.

만약 차를 구입하는데 있어서 성능이 중요하다면 마력과 토크가 전부가 아니다. 해당 마력이 저속 RPM 구간에서도 최대 마력을 발휘하는지 최고 성능 영역 회전수도 함께 보아야 한다.
  예를 들어 200마력의 자동차가 어떤 브랜드에서는 1500~3000RPM에서 발휘하는데, 타 브랜드에서는 200마력의 자동차가 5000RPM 이상에서 최대 마력수를 발휘한다면 일상적인 운전에서는 거의 무의미한 수치가 되어버리기 때문이다.
  또한 배출가스 규정이 높아지게 되면 흔히 엔진의 성능은 반비례하여 떨어지므로 이 엔진이 최신 배출가스 규정을 지키고도 이러한 성능을 뿜어내는지 또한 확인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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