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특별 서비스. 혼다 코리아, 부식 사태 관련 260억 배상키로


지난 해 부식 논란을 겪은 혼다 코리아가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고 해당 고객에게 총 260억 원 규모의 배상을 진행키로 했다. 혼다 코리아는 지난 2017년 자사의 베스트 셀링 SUV CR-V 등 신차에서 발생한 녹 부식 사태와 관련해 CR-V 구매자를 비롯해 3년 이내 자사 차량을 구매한 약 1 9000여명의 국내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다고 밝혔다.
 
혼다 코리아는 사과문을 통해 신차에 이와 같은 문제가 발생해 고객분들께 막연한 불안감을 드린 점에 사과드린다 일부 고객께서 한국소비자원에 신청한 집단분쟁조정에 따라 원만한 합의를 위해 분쟁조정위원회에 적극적으로 조정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또한 해당 이슈의 원인 분석을 위해 제조공정에서 한국으로의 운송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히며 제조 공정에서 사용된 일부 오일의 종류에 따라 해당 현상이 발견됐다고 덧붙였다.


ⓒ혼다 코리아가 발표한 녹 부식 관련 사과문 전문ⓒ혼다 코리아가 발표한 녹 부식 관련 사과문 전문


혼다 코리아 관계자는 오해와 심려를 끼친 것에 죄송스러울 따름이다 “3년 내 등록 고객을 대상으로 녹 제거 및 방청 서비스, 보증기간 연장 쿠폰 및 고객 위로 지원금 최대 60만원 현금 지급 등 대 고객 특별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전망이다. 혼다코리아 측이 한국소비자원의 이번 결정은 객관적, 과학적 입증이 없는 추정과 개연성에 기반한 것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결정이라며 자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안전과 기능 및 성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을 확인했기에 하자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덧붙였기 때문이다.
 
지난 2016년 해당 차량을 구매한 한 고객은 철에 녹이 생기면 내구성이 약해지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라며 안전과 기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다는 것을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이번 일은 차량의 문제를 인정하고 리콜을 해야 할 사안이지 특별 서비스라는 이름으로 포장할 일이 아니다고 반발했다.
 
한편, 해당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오는 20일 혼다 코리아 홈페이지 및 서비스 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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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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