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시승기 GCAR MEDIA 2018. 9. 25. 13:30
탕자는 성서에 등장하는 가상의 인물이다. 예수가 제자들에게 들려준 여러 가르침 중, 아버지의 말을 듣지 않고 집을 뛰쳐나간 방탕한 아들 ‘탕자’가 훗날 모든 것을 잃고 궁핍하게 집으로 돌아온다. 속을 잔뜩 썩인 미운 아들이지만 탕자가 돌아왔을 때 그 아버지는 기쁜 마음을 숨길 수 없었다고 한다. 종교적 가르침은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다. 그러나 집을 떠나 먼 길을 갔던 이가 돌아오는 상황에서 ‘돌아온 탕자’라는 표현이 어색하지는 않을 것이다. 오늘의 주인공이 바로 그러하기 때문이다. 폭스바겐에겐 참 쓰라린 기억이다. 길고도 힘든 시간이었다. 이전까지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정도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었다. 그러나 2015년 드러난 디젤게이트 사건으로 인해 대부분의 차종을 판매 중지해야만 했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