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GCAR가 추천하는 추운 겨울에도 걱정 없는 차
- 정보 칼럼
- 2018. 10. 18. 14:06
아차 하는 순간 추위가 다가오는 달, 11월이다. 올해 가을을 노리고 구매한 가을 코트가 어느새 제 역할을 끝내기 시작했다. 최근 몇년간이 그러하였듯 겨울이 일찍 찾아올 것이라는 하늘의 숨은 계시이다.
날이 추워지며 여행과 캠핑의 로망도 마무리할 시기다. 이제는 안심할 수 있고 편안하게 운행할 수 있는 차가 필요한 계절이다. 눈길과 빙판길엔 무조건 SUV 아니냐고? 그럴 ‘수’도 있다. 그러나 지난 봄철부터 가을까지 다이나믹하게 지냈다면 겨울만큼은 한템포 쉬어가도 좋을 것이다.
물론 우리도 알고 있다. 스키와 스노우 보드와 같은 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스포츠가 있기에 안전하기만 해선 안된다는 것을.
재규어 XF 2.0D AWD
재규어는 영국 자동차 산업의 자존심과 마찬가지다. 물론 모건, MG와 같은 장인정신에서 오는 자부심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는 브랜드도 있다. 그러나 재규어가 영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라는 것에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XF는 그런 재규어의 가장 대중적이고 대표되는 모델이다. 플래그십 모델은 아니지만 재규어의 자존심과 기술력이 모두 집중되어 있는 모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영국의 겨울 날씨는 혹한이라고 표현하기엔 애매하다. 그러나 수시로 내리는 비 때문에 노면이 얼어 있기 십상이다. 재규어는 이런 영국의 변덕스럽고 까탈스러운 날씨 속에서 담금질 되어왔다. 물론 빙판길이 걱정 없는 정도로 추천할 수는 없다. 재규어는 랜드로버와 함께 핀란드의 눈길 속을 내달리는 ‘스노우 & 아이스 드라이빙’을 매년 개최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영국의 자동차의 자존심, 그를 위한 충분한 럭셔리, ‘빙판길 쯤이야’를 읊조리게 만드는 사륜구동 시스템을 모아 까다롭고 변덕스러운 영국인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탄생한 차, 재규어 XF 20d AWD의 신차 구매가격은 7470만원.
메르세데스-AMG GLE 63 4 matic
무슨 말이 필요하겠는가. 메르세데스 벤츠의 준대형 SUV GLE 클래스의 고성능 버전이다. 이 어마무시한 덩치의 SUV에 고성능 사업부 AMG가 기교를 양껏 부렸다. V8 직분사 트윈터보 엔진이 무려 최고출력 557마력을 발휘한다. 풀타임 사륜구동이 적용된 것은 당연하다. 이 모델이 도로를 내달리는 모습은 그야 말로 ‘성난 맷돼지가 먹이를 향해 돌진하는 모습’을 떠울리게 만든다.
눈길과 빙판길을 달리는데 꼭 고성능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토크를 적절히 전달하면 일반적인 사륜구동으로도 탈출이 가능하다. 물론 타이어가 뒷받침 되면 더욱 좋다. 그러나 눈길을 거침없이 헤치고 나아가는 그림을 연출해보고 싶다면 고성능은 선택사항이 아니게 된다. 그에 준하는 드라이빙 스킬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붙지만.
메르세데스 AMG GLE 63 4matic의 신차 구매 가격은 1억 5400만원.
미니 컨트리맨 2.0D
미니 컨트리맨은 나이를 불문하고 고루 사랑받는 존재다. 미니다운 앙증맞은 디자인, SUV 카테고리에 걸맞는 높은 활용성과 함께 나름의 편안함을 모두 제공한다. 미니 특유의 단단한 주행 질감이 취향이 아니라고 해도 컨트리맨은 미니에 대한 이러한 선입견을 깨뜨리는 차다. 운전의 재미를 추구하는 미니 쿠퍼, 보다 가족적인 클럽맨과는 또 다른
최근의 디젤 엔진에 대한 이슈가 부담스럽다면 컨트리맨 S ALL4 역시 나쁘지 않은 대안이다. 미니의 사륜구동 시스템 ALL4를 탑재하고 있어 겨울철 빙판길에 대한 걱정 역시 한결 줄일 수 있으니 말이다.
미니 컨트리맨 2.0D의 신차 구매가격은 4440만원.
아우디 A6 35 TDI Quattro
아우디의 복귀가 시작되었고, 아우디의 대표 중형 세단 A6는 그 복귀를 알린 모델 중 하나다. 여러 이슈가 있었으나 A6는 여전히 아우디를 대표하며, 복귀와 동시에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사륜구동 시스템을 가진 브랜드는 많이 있다. 그러나 아우디의 콰트로 시스템은 일종의 ‘상징’이다. 콰트로가 탑재되지 않은 모델의 오너들도 콰트로의 상징인 도마뱀 엠블럼에 대한 자부심을 갖는 이유다. 특히 스키점프대를 거슬러 올라가는 아우디의 광고는 콰트로 시스템에 대한 아우디의 자신감을 엿볼 수 있는 대표적인 모습이다. 일련의 사태로 비록 그 의미가 많이 퇴색되었지만, ‘기술의 아우디’라는 이름에 걸맞는 광고다.
이러한 콰트로 시스템을 탑재한 A6는 국내에서 계절을 타지 않는다. 빗길은 물론, 빙판길과 눈이 쌓인 곳에서도 안심할 수 있다는 ‘믿음’을 줄 수 있는 모델이다.
아우디 A6 35 TDI 콰트로의 신차 구매가격은 6728만원.
최정필 에디터 gcarmedia@g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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